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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산행이야기

[스크랩] 산사랑 산악회 59회차 정기산행 지리산 성삼재~노고단~반야봉

지리산 반야봉을 다녀와서

 

2011년 9월25일 오늘은 세인산사사랑 산악회 59회차 정기산행 지리산 반야봉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42명의 회원님을 태운

아름관광 전세버스는 06시에 계양 i.c를 출발하여 뻥 뚫린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갑니다. 유난히도 비오는 날이 잦았던

여름장마철도 절기 따라 어느덧 자취를 감추고 온연한 초가을 날씨답게 높고 푸르른 가을하늘은 마음까지 환하게 합니다.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넓은 들판은 풍요로움을 더해가고 불거서래 익어가는 탐스런 사과는 입 안 가득 침이 고이게 합니다.

 

약 4시간을 달려 일반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최고봉 지리산 성삼재(1300m)에 도착하여 스트레칭과 산행준비를 하고

10시40분부터 산행을시작합니다. 오늘은 산행거리가 먼 관계로(왕복 약20.4km) 초입부터 빠른 걸음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네요. 11시05분에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11시15분에 노고단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약35분소요) 잠시휴식을

취하면서 후미그룹을 기다렸다가 반야봉정상 팀과 중간지점에서 회향하여 노고단 정상 팀을 나누어 11시25분에

반야봉을 향해 속도를 높입니다.

 

12시05분 임걸령에(1320m)도착하여(40분소요)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수량이풍부하고 시원한 임걸령 샘물 한바가지

퍼지마시고 뒤처진 일행들과 합류하여 반쯤 얼어있는 막걸리한잔 쭉 들이마시며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니 피곤이

저절로 풀어지네요. 임걸령 에서 노루목을 오르는 길은 약간 가파른 길입니다. 그렇지만 간간이 피어있는 가을들꽃이

무디게 옮겨지는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합니다. 12시45분에 노루목(1498m)삼거리에 도착했네요(40분소요).

여기서부터 반야봉 정상까지는 길이아주 가파르고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서 올라야합니다.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온몸이 땀범벅이 된 채 13시10분에 정상에 올랐네요. 저 멀리 보이는 지리산천왕봉

남한육지 최고봉답게 우뚝하게 솟아올라 어머니 품안처럼 부드러운 산줄기가 두 팔 벌려 우리를 반겨줍니다. 힘겨웠던

시간 꿈같이 사라지고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연신 카메라 셧트를 누릅니다. 13시30분 후미그룹까지 모두 도착하고

(45분소요, 성삼재~반야봉 약3시간소요) 정상부근에 자리를 펴고 각가지 준비해온 정상식을 펼칩니다. 어느새

이렇게도 많이들 음식준비를 했는지 정말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입니다. 이것저것 정신없이 집어먹었더니

불러오는 배를 주채하지 못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시간은 참 빠르게도 흘러가네요. 아쉬움을 남긴 채 단체기념 사진 한 장 찍고14시10분에 하산을 시작합니다. 왔던 길을

뒤돌아 노루목,임걸령.돼지령.을거쳐 15시50분에(1시간40분소요) 노고단 삼거리에 도착했는데 노고단 정상 통재시간이

조금 지났네요. 들어가는 시간15시40분 내려오는 시간 16시까지인데 10분이지나 서 갈 수 없다는 국립공원 요원께

사정하여 나오는 시간을 최대한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입산을 했는데 울님들 쫒기는 시간이 부담되었나요?

한두 회원님들 발길을 뒤돌리네요. 아쉬운 마음 어쩔 수 없이 몇 사람만이 정상에 올라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에

빠져들어 짧은 시간을 아쉬워하며 사진 몇 장 찍고 서둘러서 내려왔습니다. 무릎 십자인대 수술 휴유증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청림산악회 이한선회장님 발걸음을 맞추어 17시10분에 전체회원 모두가 하산을 완료했네요.

(총 산행시간6시간30분소요)

 

이번 정기산행은 산행 거리도 멀고 쉽지 않은 등반이지만 조그만 사고하나 없이 42명 회원모두가 무사히 산행을 마친데

대해 무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축하는 축배를 외칩니다. 주차장 주변에 펼쳐진 이동식 뷔페 이 총무 내외분이 준비한

얼큰하고 담백한 육계장국 미소님이 만들어온 새콤달콤하고 쫄깃한 맛을 내는 홍어무침 손수 집에서 만들어온 정경희님

부드럽고 감미로운 도토리묵무침 양념냄새가 물씬 풍기며 사각 그리는 강사장님표 배추김치 딱딱하지 않고 영양만점인

정영숙님표 멸치볶음 모두들 어쩌면 이렇게 손맛이 좋을까요? 정상식 먹고 소화가 들 되어서 조금만 먹겠다던 울님들

여기저기서 두그릇 세그릇 추가 주문을 하네요. 맛나 는 음식 만들어 주신님들과 식단 차리느라 애쓰신 울님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야속한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네요. 18시00분 귀경길에 올라 재미있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신

울 감사님 덕분에 지루함도 잊은 채 23시가 다되어서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한 울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함 전하면서 59회차 정기산행 일정을 추억 속에 한 페이지로 남깁니다.

 

                                     -2011년 접어드는 가을날에 월영 최상우-

 

 

 

 

 

 

 

 

 

 

 

 

 

 

 

 

 

 

 

 

 

 

 

 

 

 

 

 

 

 

출처 : 세인산사랑산악회
글쓴이 : 감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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