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701m)을 다녀와서
산행일시 : 2014년 4월 6일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 금산탐방지원센터~샘터~쌍홍문~보리암~금산(망대)~상사바위~쌍홍문~금산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금산탐방지원센터~쌍홍문 1.7km 50분소요. 쌍홍문~보리암 0.2km 10분소요. 보리암~금산(망대) 0.3km 40분소요
(보리암기도시간포함)~금산~상사바위 0.7km 1시간소요(점심시간포함) 상사바위~쌍홍문 0.5km 30분소요.
쌍홍문~금산탐방지원센터 1.7km 30분소요. 총 5.1km 3시간 40분 산행.
참여인원 : 산타산악회와 함께
2014년 4월6일 오늘은 산타산악회에 합류하여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 하고 있는 금산을 가는 날이다. 남해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금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각각의 전설이 담겨있는 금산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원래 산 이름은 보광산이라 하였으나 전설에 의하면 이성계가 200여 일간의 기도를 한 후 산신의 영험을 받았으며 그때 자신이 왕이 되면 이산을 온통 비단으로 감싸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한다. 마침내 왕이 된 이성계는 산신과의 약속대로 비단금(錦)자를 써서 산 이름을 금산이라 명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삼남 제일의 명산이라 일컫는 금산은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에 펼쳐지는 운무와 일출의 장엄함은 명소의 하나이기도 하며 경관이 수려하고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197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한국의 100대명사에 선정되어 인기명산 54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산이다. 차량이동 거리가 워낙 원거리라서 실수 없이 약속시간을 잘 지켜야 된다는 긴장감에 밤잠을 설쳤다. 진주 천리보다 한참을 더 가야 하는 남해는 정말 지루한 여정 길이다.
간간이 보여주는 가로수 벗 꽃과 화려한 색상을 선보이며 활짝 핀 봄 꽃들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인천을 출발한지 5시간여 만에 바다위를 가로지른 남해대교를 지나 정오가 훨씬 지난 후에 금산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주차장 주변에는 산행을 끝마친 산악회 회원들이 점심 식사를 하느라고 분주 하고 차 안에서 기운을 다 뺀 함께한 회원님들 지친 모습이 영명하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게 될 생각에 마음이 다급해진 일행들 서둘러 단체사진 한 장 남기고 12시4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완만한 등산로를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여 20여 분만에 금산 중간 지점인 샘터에 도착하였다. 잠깐 진행 하였는데도 셔츠가 땀으로 흠뻑 젖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식수로는 부적합한 샘터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여기서부터 금산 정상까지는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가뿐 숨을 몰아 쉬며 20여분 진행하면 각기 전설을 담고 있는 기암괴석 들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제일먼저 다가오는 상사암과 사선대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곧이어 장군이 검을 잡고 봉을 향하여 서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장군암이라 하며 금산의 첫 관문인 쌍홍문을 지키는 장군이라 하여 일명 수문장이라고 한다는 안내판 앞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송악이 바위를 휘어 감고 있는 늠름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금산의 관문이며 옛날에는 천양문(天兩門)이라 불러왔으나 신라중기 원효대사가 두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雙虹門)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자연 동굴을 통과한다. 곧이어 강원도 낙산사 홍연암, 인천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 처의 하나로 신도들이 연일 줄지어 찾고 있다는 보리암 건축물이 머리위로 보인다.
금산 제 13경인 음성굴을 우로 하고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광산, 초당 이름을 보광사라고 하였는데 훗날 태조 이성계가 이 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 왕조를 열었다는데, 그 감사의 뜻으로 1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꿨다는 보리암 성전에 도착하였다.
우선 복장을 다듬고 관음전에 들러 인도에서 제작되어 용왕의 호위를 받으며 이곳까지 왔다고 전해지는 관세음 보살님께 참배를 올렸다. 시간을 많이 지체한듯하여 서둘러서 밖으로 너와 함께한 선정화님과 연희님을 만나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가락국의 김수로 왕비가 인도에서 배에 실어와 그 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묻었다고 하는 3층 석탑이 있는데 이 석탑 위에서는 나침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석탑을 둘러 보고 저 멀리 상주해수욕장 쪽빛 바닷물이 반작이고 크고 작은 섬들이 오물조물 떠있는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광을 마음껏 즐길 세도 없이 사진 한 장만 남기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정상을 향하여 서둘러야 했다.
깎아지른듯한 기암괴석 절벽 위에 웅장하게 지어진 극락전 뒤로 돌계단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를 따라 제2주창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금산 0.2km 이정표를 보고 가파른 목제 계단 길을 오른다. 잠시 후 벌써 정상을 다녀온 선두 팀들이 점심 먹을 자리를 펴는 것을 보고 키가 큰 산죽들이 군락을 이루는 사이 길을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여 14시 20분에 명승 제39호 남해금산 이라고 새겨져 있는 표지석 앞에 섰다. 마음은 급한데 기념사진을 남기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차례를 기다렸다 가 인증을 하고 금산 제 1경 망대에 올라 국립공원 공단직원의 설명을 잠시 경청한다.
두꺼비가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천마암, 웅장한 암봉이 기둥처럼 양쪽으로 서있는 쌍문봉, 두 부처님은 않아계시고 한 부처님이 누워계시는 형상상을 하고 있는 듯 한 삼불암,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하기 전에는 이 바위들이 모두 누워 있었는데 기도가 끝나자 두 개의바위가 모두 일어나 앉았다. 만약 세 개 바위 모두 일어났었더라면 이성계가 중국까지 다스리는 천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삼불봉을 비롯하여 금산38경의 기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장관을 이루고 삼남 제일 명소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조금 더 설명을 듣고 싶지만 주어진 시간이 촉박하여 아쉬움을 남긴 체 일행들이 모여있는 정상 바로 아래 상사암 갈림길 공터로 내려와서 식사시간을 가졌다. 뒤늦게 올라온 소영이님을 기다렸다가 상사암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잡는다. 내리막길로 연결되는 등산로를 따라 헬기장을 지나고 10여분 진행하여 15시 20분에 금산에서 제일 웅장한 높이80m인 금산 제 24경 상사암에 도착하였다.
이 바위는 조선조 19대 숙종대왕 시절에 전남 돌산지역 사람이 남해에 이거 하여 살았는데 이웃에 사는 아름다운 가부에게 반해서 남자가 죽을 지경에 이르자 아름다운 가부가 이 바위에서 상사를 풀었다 하여 상사암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상사암 정상에서면 전설과 각각 명칭이 붙여진 자연의 조각품 같은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늘어선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방이 탁 트이고 남해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과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진 이곳에서 여러 장 사진을 남기고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를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조금 전에 왔던 길로 발길을 돌려 의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를 지나고 쌍홍문으로 돌아와서 처음 출발한 금산탐방지원센터로 하산을 하였다.
이번 산행은 산행코스는 어렵지도 않고 산행시간도 그다지 많이 소요 되지 않지만 차량이동 거리가 워낙 원거리여서 주어진 시간이 촉박하여 여유롭게 금산38경을 모두 둘러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지만 한 폭의 그림 같은 금산의 절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진보기 1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896&categoryId=2®dt=20140407112200
사진보기 2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897&categoryId=2®dt=20140407113241
사진보기 3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898&categoryId=2®dt=20140407115413
남들은 하산해서 점심먹을 시간에 금산탐방지원센터에서 단체사진 한 장 찍고 출발 합니다.
보리암~금산정상~상사바위~쌍홍문~하산 코스로 산행합니다. ㅎ
함께한 산사랑 님들 이뿌게 한장담고~~~~ㅎ
금산 중간 지점쯤 되는 샘터에서 잠시 휴식~ 샘물은 식수로서 부적합 합니다 ㅎ
오르는 좌측으로 제일 먼저 선보이는 상사바위 높이가 80m 라네요 ㅎ
동서남북 각방 신선이 놀다 갔다는 사선대~ 기암괴석과 봄꽃이 환상 적이였답니다.
쌍홍문 입니다. 윗글 참조~~ㅎ
쌍홍문을 지키는 일명 수문장이라 불리는 장군암을 배경으로 연이님과 선정화님 ㅎ
쌍홍문에서 장군암을 담아 봅니다.
쌍홍문을 통과 하는 돌 계단입니다.
쌍홍문 삼거리에서 어느 쪽으로 진행 하든 정상에서 만날수 있지만 우리는 보리암 쪽으로 진행합니다.
보리암 건축물이 보이네요~ 예전에 요기 요사체에서 하루밤 묵고 갔든 기억이 남니다. ㅎ
기암괴석 절벽위에 세워진 보리암 극락전 입니다.
보리암 관음전 지붕위로 보이는 금산정상 입니다.
해수관음전을 경유하여~~~~
나침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삼층석탑 입니다.
보리암 뒤로 연결되는 산죽길을 따라서 정상으로 향합니다..
대장봉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마치 절하는 모습 이라고 하여 형리암 이라고 부르는 바위가 곧 떨어 질듯이 아슬아슬 합니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 이정표를 지나고~
가파른 목제 계단을 오르면 ~
상사암 방향과 금산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 에서 산죽이 군락을 이루는 키가 큰 산죽 사이길로 정상을 향합니다.
금산정상 인증을 하고요 ㅎ
망대에서 삼불암 을 내려다 봅니다.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하기전에는 이 바위들이 모두 누워 있었는데 기도가 끝나자 두 개의바위가 모두 일어나 앉았다.만약 세 개 바위가 모두 벌떡 일어났었더라면 이성계가 중국까지 다스리는 천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삼불봉 입니다.
망대 조금 아래 새워진 금산 정상석 입니다.
앞서간 일행들과 합류하여 정상식을 즐깁니다.
금줄을 살짝 넘어서 절벽 난간에서 바라본 절경이 장관입니다.ㅎ
뒤 쳐진 일행을 기다렸다가 상사바위로 향합니다.
기암괴석에 둘러쌓인 보리암 전경입니다. ㅎ
향로암이 옆에서 보니 요런 모습 이네요 ㅎ
상사바위를 오르면서 선정화님 ㅎ
상사암에서 바라본 자연의 조각품 입니다.
상사암에는 아홉개의 구멍에 물이 고였는 구정암이 있답니다. 구정암에서 한컷~ ㅎ
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오물조물한 섬들이 아름답네요 ㅎ
좌선대를 지나 ~
또 다시 쌍홍문으로 왔습니다.
쌍홍문을 배경으로 함께한 님들을 담아봅니다.
여유롭게 즐길수 없었든 아쉬움을 남기며 마지막 한컷 ㅎ
주차장에서 바라본 금산 전경입니다.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멸치 요리로 늦은 점심을 먹고 ㅎ
귀경길은 깊어만 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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