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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종주

한남정맥 제5구간 장수ic~성주산~양지산~방축재

산행일시: 201779

날      씨: 말음 오후 흐리고 한때 비

이동경로: 임학역~수현마을정류소(장수ic)~방축재~4호선 신길역(소나무님자가용으로이동)~ 오이도역~원인제역~임학역.

산행코스: 수현마을정류소(장수ic)~성주산~여우고개~양지산~방축재.

산행시간 및 거리: 18.9km 9시간10(휴식 식사 알바 포함)

참여인원: 감로수 선정화.

경비내역: 왕복 대중교통비 10,000원 누계91,000

 

이번 구간 역시 쉽지 않았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잠시망설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장수아이씨에 도착하였다. 선답자님들의 정보를 많이 접한 덕분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제5구간 들머리를 찾을 수 있었다. 성주산을 오르고 여우고개를 지나 소사고개 까지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유한대학을 마주보고 횡단보도를 건너 낮은 산을 넘어 지하차도를 너와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였다. 이리저리 헤매다 점심을 먹고 겨우 피정의 집을지나 양지산에 도착하였다.

 

종착지가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긴장을 풀고 잠시휴식을 취하고 군 철조망을 따라 좁은 등산로를 우거진 풀을 해치며 겨우 내려 왔는데 정맥길은 끊어지고 고속도로가 턱 버티고 있다. 사전 정보를 숙지하지 못한 우리는 당황하여 쉴 새 없이 씽씽 달리는 자동차를 등 지고 걷다 마주보고 걷다 갈팡질팡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 다시 내려온 길을 뒤돌아 조용한곳까지 올라갔다.

우선 지친 몸을 추스르기 위해 간식을 먹고 한참을 생각하다 안산에 사시는 소나무님께 전화를 하여 도움을 청했다. 무섭게 달려오는 자동차를 마주보고 고속도로 갓길을 진행하여야하는 현실이 아찔하기만 하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나 할까 다행히 고속도로 갓길진행은 그다지 멀지않았다 소나무님 덕분에 마루금을 다시 찾긴 하였으나 몸이 너무 지쳤다. 이런 사정을 가늠이라도 했는지 소나무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방축재로 마중을 나온다고 한다. 방축재 조금 못미처 부대 앞에서 소나무님과 정원님을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만남이였다. 소나무님은 물왕저수지 주변 식당으로 이동하여 맛난 저녁을 사 주시고 전철4호선 신길역까지 태워주셨다.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