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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산행이야기

[스크랩] 지리산 만복대를 다녀와서 세인산사랑 산악회

지리산 만복대를 다녀와서 세인산사랑산악회

 

2011년 12월 25일 오늘은 세인산사랑 산악회 62회차 정기산행 지리산 만복대로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날씨가 추어진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은 되지만 이틀 전에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에 내심 설래 이는 기분으로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려서 10시40분에 전남 구례군 산동면 당동마을에 도착했다. 초행길에다 내비게이션 까지 길안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람에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다.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기념사진 멋지게 한 장 찍고 10시5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솔밭가든 뒤로 임도를 따라 약1km 30분정도 올라가자 성삼재 3km 라는 국립공원 푯말이 나오고 맑은 물소리에 귀 기울이며 또 약 30분정도 더 올라가면 입산통제 때 사용하는 듯 한 철조망 출입통문을 통과하고 당고개 2.5km남았다는 푯말을 지난다. 맑고 깨끗한 물길은 계속이어 지고 심심치 않게 즐기면서 후미기준으로 속도를 맞추며 12시15분에 당고개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백두대간길이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후미를 기다리면서 간식과 휴식을 취하고 계속 진행할 팀과 고리봉까지만 산행하고 하산할 팀을 나누어 고리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꼭10개월 전에 백두대간 종주 2차 선정화님과 단둘이서 외로이 새벽길을 오를 때와는 사뭇 또 다른 느낌을 감지하면서 13시15분에 고리봉에 도착하였다.

 

빙그레 웃으며 반겨주는 반야봉을 바라보며 9월 정기산행때 반야봉을 올랐든 때를 추억하면서 울님들 인증샷 남겨주기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아직도 갈 길이 멀고 시간은 촉박하지만 그래도 같이 온 후미 팀이 자꾸만 마음에 걸려서 사진 한 장이라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에 인정 많은 울 세인님들께 조금 더 기다려 줄 것을 양해를 구하고 약 20분쯤 지체하여 단체 사진 한 장 남기게 되었다.

 

조금씩 멀어져가는 성삼재를 뒤로하고 어서 오라고 손짓이라도 하는 듯 한 만복대를 향해서 부지런히 능선 길을 걷는다. 배꼽시계 알람은 아까부터 울렸는데 아직도 남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 걱정이다. 조금 지나자 아니나 다를까? 후미에서 지쳐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연신 1대장 무전기로 연락이 오는가보다. 13시58분에 묘봉치 헬기장에 도착하여 바람이 조금 머무는 곳 한쪽에 자리를 펴고 점심 먹을 식단을 차린다.

 

아침에 배낭 챙길 때 라면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가져간다는 울 선정화님 잔소리도 무시한 채 꾸역꾸역 배낭에 챙겨온 라면에 어묵을 넣고 끓여서 우선 허기를 면하면서 추위를 가라앉힌 다음 밥을 넣고 끓여서(일명꿀꿀이죽) 연신입김을 불어내며 채우고자 갈망하는 욕망을 채운다. 아침에 예상했던 하산시간보다 조금 더 늦어질 것 같아서 두리 소장님께 지금상항을 폰으로 연락을 취하고 지금부터 만복대 까지는 2.2km를 오르막길로 올라야한다 배는 불러서 좋지만 목까지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느라 고통이다. 억새군락지를 지나 15시40분에 만복대 정상에 도착했다.

 

사전일기예보와는 달리 따뜻한 날씨에 파랗게 들어낸 맑은 하늘아래 기대했던 상고대는 다 녹았는지 하나도 보이질 않고 세차게 불어 데는 칼바람은 잠시도 머물지 못하게 떠 밀어된다. 재빨리 사진 한 장씩 찍고 무릎만치 빠지는 내리막눈길을 .내려오는데 시간에 쫓기는 이내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울님들 눈 장난에 어린 아이들처럼 아주 신이 났다. 어쨌든 천진난만한 그 모습들은 지금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얼마나 내려왔을까? 능선길 음달에 사진 찍을 만큼 아직도 남아있는 눈꽃에 혼 이 빠져서 잠시 황홀에 젖어 본다. 하산 길을 서두르면 안전사고에 이어지기 싶다는 안전 수칙을 잘 알면서도 고리봉에서 먼저 하산한 팀들이 지루하게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자꾸만 울님들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뛰다 싶이 빠른 걸음으로 약40분만에 16시30분에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일단 모두모여 기념사진 한 장찍고 계속 산행을 진행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더 이상 산행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리고 김두리 소장님께 전화를 해서 정령치 방향으로 차가올수 있는 곳 까지 와달라고 부탁을 하고 꼬불꼬불한 아스팔트길을 걸어가는데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질 않는다. 17시20분에 꽃같이 아리따운 선녀들이 내려와서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놀다갔다는 선유폭포를 지나 맨 후미기준 17시50분에 고기삼거리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당연히 대기하고 있을 줄 알았던 전세버스는 보이지 않고 실망스런 울님들 눈빛만 반짝이고 있었다.

 

재빨리 전화를 꺼내어 무슨 영문인지 알아보았더니 네비가 작동이안데서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이었다고 하며 지금 고기삼거리로 오고 있다는 것이다. 엎친데 겹친 셈이다. 체온은 떨어져서 추위는 점점 살갗을 파고들고 지루함은 점점 더해가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가에 버스가 오고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로하고 지겹게 걸어온 아스팔트길을 또 다시 걸어간다. 특히 오늘 처음 참여한 산우님들께 너무 미안한 마음에 그냥 말이라도 몇 마디 걸어보지만 딱히 할 말도 없는데 힘은 들었어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는 그분들의 넉넉한 마음씨에 가슴 뭉클해온다.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더디어 전세버스가 나타났다. 어찌나 반가운지 울님들 모두가 여기라고 소리를 지른다. 시골이라서 그런지 마땅한 식당도 없었는데 어느 한곳에 들렸더니 준비된 재료가 없다 고한다. 시간도 많이 늦었고 할 수 없이 첫 휴게소에 들려서 우선 요깃거리를 사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인천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는다는 집행부결정에 따라 다행이 밀리지 않는 고속도를 신나게 달려서 22시에 인천에 도착하였다. 아침에 출발한 회원님들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가 식당에 들러서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일로 꼬여버린 하루일진을 그래도 아무런 사고 없이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62회차 정기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2011년 12월 끝자락에 월영 최상우-

 

                                        솔밭가든 옆에서 멋지게 기념촬영 장시인님 작품

                                                   임도 30분쯤오르면 여기에 도착한답니다.

                                                     여기서 당고개 까지는 2.5km 입니다

 

 

                                여기서 지금가지오던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맑은 물길 따라서 전진 ㅎㅎㅎ

                      우와 당고개에 도착했네요? 여기서부터는 백두대간길! 후미 기다리느라 많이 추웠죠? ㅎ

                       춥고 지루하지만 후미 기다렸다가 단체사진 한 장남긴 인정넘치는 울 세인 님들 감~~~사

                                                      묘봉치도착 점심먹갑니다

                라면에 밥을 넣어서 일명 꿀꿀이죽을 만들어서 호호 입김불어가면서~~~ㅎ 입천정 다벗겨졌네요 ㅎ

 

                                               구름한다발 머리에 위고있는 그림같은 반야봉!

                                            만복대아래 억새 군락지를 지나면서~~~~~^^

                                                 저만치 만복대가 보이네요 ㅎ

 

 

                                                          자나온 능선입니다

 

                                                      엄청 쌔게 불어대는 칼바람속에 인증샷 한장남기고~~~~~~~~~~ㅎ

                                      우아! 정상에서는 약간 실망했는데 그래도 사진찍을만큼 눈꽃이남아있네요?

 

 

                                    ㅋㅋㅋㅋ 눈에서는 넘어져야 멋지다나요? 강제로 떠다밀더니 ㅎㅎㅎ

                                                            여기는 눈이 괭장이 많이 쌓여있네요

                                                조기아래 작은고리봉이 보이네여~~~~ㅎ

                                           시간늦어지는줄 모르고 울님들 신이났습니다.

                                     정령치 휴게소로 내려가는 나무계단길!

정령치 전망대에서 일단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오늘산행은 여기서 종료 하고 도로로 고기리 까지 도보로 하산합니다.

 

                    여기서 사진 찍어주고 카메라를 눈속에 떠려트려서 약1km 뒤돌아왔던 영원히 잊지못할 그곳

 

                                                      선녀들이 놀다갔다는 선유폭포

 

 

                엄청시리 지루하게 걸어온 아스팔트길 그런데 기다리고 있어야할 우리 버스는 보이질않고 ㅎㅎㅎ

 

출처 : 세인산사랑산악회
글쓴이 : 감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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