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세인산사랑산악회
2011년 10월23일 오늘은 세인 산사랑 산악회 50회차 정기산행 제주도 한라산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그동안 매번 계획을 새워왔지만 회원님들 대다수가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라서 계획만 세우고 실행은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당일코스로 추진을 하였더니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여를 하셨네요. 많은 경비를 들려서 한라산만 등반하고 돌아와야 하는 아쉬움은 많지만 일상생활이 일박을 허락하지 않는 회원님들이 대다수 입니다. 한라산을 정기산행으로 출발하기로는 처음인지라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이 앞서서 매일 같이 인터넷 날씨정보 검색 해보는 습관이 생겼네요.
다행이 오늘은 날씨가 맑다는 일기예보에 한층 더 마음이 설래 입니다. 이것저것 생각에 밤을 꼴딱 새웠지만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나섰습니다. 롯데마트를 시작해서 계양IC 까지 미리예약하신 회원님들 한분도 빠짐없이 승차하시고 새 차 뽑아서 처음 시승식 한다는 아름관광 버스는 우리들 기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목을 단단히 하였고 기분 좋게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여유 있게 탑승수속을 마치고 공항 내에 전시되어있는 가마 앞에서 울 여성회원님들 예쁜 포즈로 사진 한 장씩 찍고 06시55분에 출발하는 제주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08시에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미리예약 되어있는 관광버스 기사님! 피켓을 들고 우리를 환영해 주었죠 곧바로 식당으로 이동하여 양도 푸짐하고 맛좋고 얼큰한 소고기 해장국으로 배를 채우고 09시시30분에 성판악 산행 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기념촬영과 준비운동을 간단히 하고 09시40분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날씨는 맑고 화창하지만 산행하기 좋을 만큼 햇볕을 가려주었고 덕분에 우리는 더욱 빠른 속도로 등반할 수 있었습니다. 10시20분에 3.1km 지점을 통과하고 10시30분에 속밭 대피소를 휴식 없이 지나갑니다. 나지막하게 자라는 산죽군락지를 따라 곱게 물들려진 단풍잎을 만끽하면서 10시50분에 사라샘터에 도착하여 수량도 풍부하고 시원하게 흘러나오는 샘물 한바가지 퍼마시고 계속 전진합니다. 우리회원님들 얼마나 빠른 걸음으로 올랐는지 약1시간20분만에 사라 오름 갈림길에 도착했네요.
진달래 대피소 통과시간까지 여유가 많아서 사라 오름 정상을 경유하기로 하고 지금도 공사 중인 가파른 나무 계단 길을 헐떡이는 숨을 몰아쉬며 단박에 올랐습니다. 사라 호수라고 불리는 그곳은 가뭄 탓에 물은 바짝 말라있는 그곳을 지나 11시06분에 사라 오름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움푹하게 파여져 있는 거대한 화산폭발 자리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져있는 경치에 잠시 빠져들어 보다가 갈 길이 바빠서 기념 촬영 한 컷하고 또다시 바쁘게 사라 오름 갈림길로 내려와서 후미그룹도 갈림길을 통과했다는 무전연락을 밭고 조금 가파른 돌계단 길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여 11시47분에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통재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기에 간식을 먹으면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12시10분에 또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12시40분에 해발1700m 를 지나 13시에 해발1800m 를 오릅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아름다운 경치가 시야에 들어오네요. 저 멀리 엷은 구름은 끝없는 수평선을 이루고 파란 하늘엔 동화책 그림에 나오는 것처럼 군데군데 예쁜 뭉게구름이 떠있는 하늘아래 넓은 재주시가지 건물들이 잘 거려진 한 폭에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아름다운 관경을 놓치지 않으려고 상하좌우를 바삐 움직여주는 눈동자를 고마워하였죠 동능 정상을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 계단 길은 많은 사람들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고 그 뒤를 이어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움직이지 않으려 괘를 부리는 발걸음을 바삐 재촉을 하여봅니다.
13시20분 더디어 동능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에 맡 닿을 만큼 높은 우리나라 남한 제일봉에 올라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거대한 분화구는 가뭄 탓에 물은 그이다 말라 버렸고 그래도 사진에 담을 만큼 남아있는 백록담을 바라다보며 그림처럼 여러 모양을 하고 있는 분화구 주변을 연신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말로다 표현할 수 없는 그 아름다운 경치를 모두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네요. 정상에는 상당히 추울 거라 예상하고 오리털 내피까지 준비해온 저를 비웃기라도 하는 건가요? 정상에는 맑은 날씨에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고 따뜻합니다.
뒤처진 후미 그룹을 기다리면서 점심 먹을 자리를 펴봅니다. 우리산우님들 미리약속이라도 했나요? 아니면 요리경연대해라도 하는 건가요? 모두가 각각이 준비해온 먹을거리 푸짐하고 메뉴도 여러 가지입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모두가 모여앉아 점심까지 먹을 거라고 그누가 상상이라도 했을까요? 지난여름에는 유난히도 비오는 날이 많아서 산행하는 날마다 비가 내려 빗속을 함께 산행한 울님들께 너무나도 미안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내 가슴 속에 한이 맺혀 있다가 오늘에서야 그 한풀이를 다했다고 농담을 던지고 나서 너무나도 즐거운 얼굴을 한 울님들 바라다보니 정말 가슴이 뭉클해 옵니다.
맛나 는 음식을 배불리 실컷 먹고 한가롭게 단체기념사진도 한 장 찍고 더 오래 머물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체 14시20분부터 하산을 시작하네요.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마신 정상주 한잔은 더욱이 기분을 좋게 하고 걸음걸음 발걸음 옭길 때마다 색다르게 펼쳐지는 관경들은 그저 환호성을 지르게 하네요. 15시10분에 병풍바위 전망대에 도착하여 울님들 멋진 포저로 단체 사진 한 장 찍고 15시30분에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하여 하늘을 찌를 듯이 뾰족한 삼각 봉을 바라다보며 남은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안개 자욱한 하산 길을 여유롭게 내려옵니다.
16시53분에 숯가마 터를 지나 17시40분에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대기하고 있던 관광차로 식당으로 이동하여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회 정식으로 식사를 하며 먼 길을 아무 탈 없이 마친 한라산 등반을 자축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세인 산사랑 산악회가 되고 져 축배를 외쳤습니다. 20시30분 제주공항으로 이동하여 탑승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 들려서 양주한 병 사들고 21시20분발 제주 항공으로 귀경하였습니다. 새벽 일찍부터 늦은 저녁 시간까지 함께한 울님들 덕분에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산행에 협찬하신 선정화님 청솔모님 은하수님 연희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1년 중추절에 월영 최상우-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찰칵
비행기 탑승 직전에 기분좋게~~~ㅎㅎㅎ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한라산 모습
성판악 탐방안내소 입구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한컷
무지 빠른 걸음으로 진행 하네여~~~ㅎ
속밭 대피소를 지나면서~~ 선두그룹 !
물맛좋고 수량도 풍부한 사라샘터에서 시원한 물 한 바가기 쭉 마셔봅니다.
ㅎㅎㅎ 사라오름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사라오름 정상 경유하기로 결정하고 ~
사라오름 정상에서 한라산 정상 동능을 향해서 한컷!
와우! 선두팀 멋져요! 그런데 한명은 어디로?~~~~~ㅎ
사라호수라고 불리는 그자리 가뭄탓에 물은 바짝 말라버리고 바닥이 다 들어난곳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하여 간식먹으면서 휴식하는 울님들 ㅎㅎㅎ
서서히고도를 높이며~~
정상을 오르는 사람들 꼬리에 꼬리를 물고~~~ㅎ
해발 1800m 에서 피어난 엉겅키꽃 이쁘죠?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멋진 경치를 관망하면서~~~ㅎ
기대했던 백록담 가뭄탓에 물은 바짝 말라버리고~~~~ㅎ 그래도 사진 찍을만큼 남아있네요? ㅎ
말로다 표현 할 수 없는 멋진 풍광들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하는 아쉬움~~~~ㅎ
상상도 하지 못한 한라산 정상에서 펼쳐진 행복한 점심시간!!!
언제나 다시올까나? 아쉬움 남긴채 하산 직전에 기념촬영!
감로수양반 멋지게 폼한번 잡아보고 ㅎㅎㅎ
하산하면서 고사목지대
한라산 동능 정상을 뒤로하면서 한컷!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기념촬영 울 님들 멋지네요
하늘을 찌를듯이 뾰족한 삼각봉!
곱게 물들어진 단풍나무
제주도에는 많고많은 돌이라더니 계곡도 모두 돌로 이루워 져있네요 ㅎ
천리 낭떠러지 라네요 ㅎ
와우! 하산완료! ㅎㅎㅎ
'한국의100대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 (1440m) (0) | 2012.09.15 |
---|---|
덕항산 (1078m) (0) | 2012.09.15 |
설악산(1708m) (0) | 2012.09.11 |
지리산 천왕봉(1915m) (0) | 2012.08.31 |
한국의 100대 명산 산행 계획표 (0) | 2012.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