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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산행이야기

전북남원 고남산 후기

    세인산사랑 산악회 54회차 정기산행 후기(고남산) 2011년 4월24일 오늘은 세인산사랑 산악회 54회차 정기산행 백두대간 4구간에 속해있는 전북 남원 고남산 으로 떠납니다. 거리가 먼 관계로 1시간 조기출발 해야 되기 때문에 꼭두새벽부터 배낭을 꾸립니다. 서둘러 택사를 타고 제일 첫 출발지인 삼산동 롯데마트 앞에 도착하니 아직 산우님들은 아무도 보이 질 않고 아름관광 버스에 처음 보는 기사님이 앉아계시네요 전속기사님 이신 김두리 사장님은 일이 생겨서 오시질 못했다는 전달을 받고 좀 서운한 생각이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기로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울 산우님들 한분 두 분 모이기 시작하고 마지막 승차 계산역 까지 왔는데도 차안은 흘빈 하네요? 봄철이라서 집안 행사가 많을 거라고 짐작했지만 예약해놓고 참여 하지 못한 회원님들이 8분이나 되네요. 32명을 태운 버스는 06시20분 계양i.c 를 출발하여 뻥 뚫린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갑니다. 어느덧 들판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산과 가로수는 온통 꽃으로 가득한 풍경을 구경하다보니 지루함을 잊은 채 전북 남원시 운봉읍 여원 재에 도착했네요. 기념촬영과 스트레칭 을 마치고 10시20분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첫 들머리부터 노랗게 피어난 들꽃과 긴 겨울의 고내를 이겨내고 활짝 핀 진달래꽃이 우리를 제일먼저 반깁니다. 빽빽하게 덜어선 울창한 소나무 숲을 자날 때면 폭신폭신하게 깔려있는 솔잎낙엽을 밝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울님들 참 다정스럽게 보입니다. 약간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양지바른 곳에 두릅 새순과 고사리가 눈에 뛰네요? 대 자연의 신비로움을 새삼 느끼면서 송골송골 솜털이 난 어린 고사리를 보니 간난 애기 손을 고사리에 비유하는 까닭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등줄기에 땀이 기분 좋을 만큼 고여 올 때 고남산 중턱 능선에 도달 했네요! 후미 산우님들과 거리도 좁힐 겸 잠시휴식을 하겠습니다. 땀 흘린 뒤에 마시는 막걸리 한 모금이 이렇게 행복한줄 미처 몰랐네요? 양쪽으로 탁 트인 능선 소나무 숲 사이로 싱~싱 소리를 내며 불어오는 솔바람은 금새 등줄기를 오싹하게 합니다. 12시30분 더디어 고남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무릎 통증 때문에 뒤쳐졌던 산우님도 도착하고 널따란 정상 공터에 자리를 펴고 각가지 음식들 꺼내놓습니다. 언재나 그렇듯이 오늘도 예에는 없습니다. 모두들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음식을 실컷 나누어먹고 정상 인증샷 한 컷씩 하고 오후1시30분에 하산을 합니다 . 고남산 정상 바로아래 헬기장 부근에 피어난 할미꽃은 어릴 적 뒷동산에 올라가 할미꽃 꺾어서 귀에다 꼽고 양팔을 쭉 벌려서 비행기 날 어는 흉내를 내며 마냥 즐겁게 뛰어놀던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소나무 숲을 걷다보면 어느새 진달래꽃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3시20분 울 회원님들 모두 아무 사고 없이 운봉읍 매요마을 회관 앞에 모두 모였네요. 버스를 타고 전주로 이동 합니다. 40년 전통 전주 비빔밥집에서 구수하고 담백한 육회 비빔밥에 푸르스름하고 깔끔하게 무친 청포묵 한 점에 생전 보지도 먹어보지도 못한 부드럽고 달콤한 모주한사발이 기분 좋을 만큼 취기가 오르게 하고 정원에 곱게 핀 각가지 봄꽃 속에 멋진 포즈를 취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울님들 너무나 아름답고 보기 조어네요? 이렇게 맛남 음식을 협찬해주시고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주신 고문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6시00분 다시 버스에 올라 좀 어설픈 노래방 시설을 아랑곳 하지 앓고 구수한 우수개소리로 진행하는 울 감사님 수고하심에 지루하지 않게 인천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54회차 세산 정기산행에 참여하신 울님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2011년 4월 27일 감로수 올림-

백두대간 4구간 출발지 남원시 운봉읍 여원재 

오늘은 울 감사님 내외분이 선두그룹에 계시네요? ㅎ 

조그만한 마을이 정겹죠? ㅎㅎㅎ 

감사님 내외분 늘  후미에 오시느라 사진이 없었는데 오늘은 많아 찍히네요 ㅎㅎㅎ

언제 보아도 환한 웃음짖는 솔잎님과 채송화님 오늘은 끝까지 선두자리 지키네요? ㅎ 

시간도 많은데 쉬어가죠 ~~~~~ㅎㅎㅎㅎㅎ 

뜀바위 로프 구간 멋지게 폼잡어라 했더니~~~~ㅎ 만콩이님 파이팅!

흑~흑~흑   마지막 깔딱계단을 오르며~~~

 

 고남산 자살바위 이상하게 생겼네~~

 

고남산 정상 등정 축하해용 ㅎ 

음메 울 님들 요로쿠럼 이쁜줄 미처 몰랐구먼유~~~ㅎㅎㅎ 고남산 꽃들 다죽었어잉~

고남산 이동 뷔페 없는게 없으요 !울 님들  넘 행복해보이죠? 

40년 전통 전주비빔밥집에서 그 모주는  미수가루주 같아요 ㅎㅎㅎ

 

 

 

 

 

 

 

 

 

 

 

 

 

 

 

 

너무나 반가운 고향의꽃 할미꽃 

 푸르름은 언제나 기분을 상쾌하게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