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해명산 을 다녀와서~~
2011년 6월26일 오늘은 세인산사랑산악회 제56회차 정기산행 날입니다.
봄철산방 입산금지로 인해 미루어왔던 지리산 반야봉으로 계획을 세워왔었는데
메아리 태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까지 겹쳐서 6월 25일 15시부로 입산을 통제한다는
국립공원 공지사항을 보고 등반1대장과 긴급 의논 끝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 강화 삼산을 다녀오기로 결정을 하고 각 산우님들께 문자발송을 하라고 총무님께 연락을 하였네요.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질 않을 정도로 안절부절 하다. 일찌감치 일을 마무리 짓고 퇴근길에 장수식당에 들려서
상항이 많이 안 좋아져서 출발조차 어려울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26일 낮12시에 예약을 해놓고 집으로 왔습니다.
내일 산행준비를 간단하게 해놓고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누어 잠을 청해보지만 창밖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라만
요란하게 들려오고 오라는 잠님은 영 올 생각을 않네요.
새벽4시30분 거실에 불을 밝히고 어제보다 훨씬 굴게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애타게 기도했습니다. 제발 출발
시간만이라도 울님들 옷 젖지 않게 해달라고요 그런데 정말 애타는 바램이 하늘에 닫았을까요?
신기하게도 5시30분정도 되니까 빗줄기가 서서히 약해지더니 06시에는 아주 멈추었답니다.
오늘산행은 정상 출발하니까 모두 참석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하고
06시20분 제일 첫출발지인 삼산동 롯데마트앞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은 조 대장님을 비롯하여 모두들 먼저나 와계시네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시간이 늦어서 작전역으로 간다는
들국화님의 연락을 받고 공고를 들려 작전역, 계산역, 고맙게도 생각예로 울 산우님들 많이 나와 계시네요.
산행신청은 47명받았지만 좋지 못한 기상관계로 참여 확률이 적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계양i.c 에서 3명을 더 태우니 제법 차안이 꽉 차 보입니다. 34명을 태운 아름관광 전세버스는
기분 좋게 외각도로를 출발했습니다.
08시20분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해서 석모도 가는 배를 탓습다. 오늘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그리웠을까요?
일제히 몰려드는 갈매기 때들이 먹이를 달라고 아우성을 지릅니다. 우리는 선상위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날씨가 갠 덕에 전망도 관망하고 뱃길 거리가 너무 짧다는 아쉬움을 않은 채 석모도 선착장에도착하여
다시 아름관광 버스로이동하여 08시50분 전득이고 개 해명산 들머리입구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려는데
노루 한마리가 산머루 위로 뛰어가네요. 갑작스러운 사람들 인기척에 놀라지는 않았을까 염려는 되지만
참 기분이 좋았답니다.
믿기 어려울정도로 비도그치고 어렴풋이 햇볕이날정도로 날씨가 개였습니다.
그렇지만 장마철인 만큼 갑작스런 소나기에 대비해서 산행준비와 스트레칭을 하고
09시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30분정도 올랐을 때 염려했던 소나기가 오기 시작하네요.
모두들 우의로 갈아입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비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하였습니다.
09시50분에 해명산(327m)에도 착해서 기념촬영 한 컷하고 정상조금아래 벤치에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미소님께서 준비해온 닭 강정에 막걸리한잔은 꿀맛 같았고 장대 같은 장맛비 빗줄기도
세인산사랑 산악회 회원님들의 따뜻한 온정만은 식히질 못했답니다.
계속해서 비가 많이 오면 상봉까지 가지 않고 보문사로 바로 하사하겠다는 전달을 하고 다시 발길을 옮기는
등산화는 빗물에 젖어서 무개를 더해가지만 울님들 의 여유로운 미소를 바라보니 괜 실이 죄송스러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지는듯합니다. 11시05분 방개고개를 지날 무렵 주차장에 있던 총무님한테서 연락이오네요
기상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외포리 선착장으로 가는 배가 출항을 못한다고 빨리 하산하라는 총무님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방개고개 갈림길에서 말방향으로 재빨리 하산을 하였답니다.
11시30분쯤 회원모두 아무 일 없이 하산을 하였고 석모도 선착장으로 와서 외포리 로 나갈 배가없다는 소문에
잠시 불안했지만 무사히 외포리 로 나와서 강가에서라는 큼직한 간판이 붙어있는 펜션을 저렴한 가격에 빌려서
총무님들과 대장님 사모님들이 정성것준비한 돼지고기 주물 럭 을 비롯해서 각가지 맛나 는 반찬과 느긋한
식사를 하였습니다. 창밖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화음을 맞추어 음식 맛을 더욱 감칠 맛나게 하고 한잔두잔
마신 술기운은 기분 좋을 만큼 취기가 오릅니다.
오후2시50분 아름관광 버스는 달리는 노래방으로 변신하여 꾀꼬리 같은 울님들 노래를 들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해안도로를 경유하여 오후5시가 넘어서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우중에도 불구하고 6월 정기산행 및 세인산악회 단합대회에 많이 참석해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2011년 6월 끝자락에 월영 최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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