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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자작글

[스크랩] 지리산 바래봉을 다녀와서...

    연산홍 꽃 잔치 글쓴이 감로수 연산홍(철쭉꽃) 잔치나열에 이한 몸 을 실었습니다. 턱까지 차오르는 숨 내몰아쉬며 기대 찬 발걸음으로 바래봉에 오르니 천왕봉 어머니 두 팔 벌려 포옹하듯 시원한 봄바람으로 찾는 이를 반깁니다. 노고단 반야봉에 쌓인 눈 덜 녹았다고 연산홍 꽃 님이가 자꾸만 핑계를 대며 늦장을 부립니다. 이를 보다 못한 햇님이 뜨거운 태양열을 째여 보지만 울 산우님들 의 온정을 넘지를 못합니다. 늦장부리는 연산홍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간간이 피어난 들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면서 오고가는 이들에 인기를 독차지합니다. 연산홍아! 연산홍아! 너는 참 좋겠구나? 천리길 머다 않고 널 찾는 이들 큰 물결을 이루고 내일을 기약하는 이들 땀방울이 샘물을 솟구치네. 꽃 없으면 어떠하고 님, 없으면 어떠하리 짤랑짤랑 신명나는 엿장수 가위소리 남원 산천 울리우내 .....

     

     

     

     

 

 

출처 : 세인산사랑산악회
글쓴이 : 감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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