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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자작글

칠갑산을 다녀와서

    칠갑산 글쓴이 / 감로수 칠갑산 장곡사 법당 앞 섬돌에 않아 잠시 명상에 젖을 적에 곱게 핀 연보라 붓꽃 손짓하듯 팔랑이고 어디론가 끝없이 흐르는 저 맑은 물소리에 귀 기우리니 탐욕에 가득한 번뇌 망상 묵은 때 깨끗이 씻어가고 벗겨질듯 뜨거운 햇볕 속에 앞산 뻐꾸기는 누구를 그렇게도 애타게 부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