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 제14구간(신의터재~갈령삼거리)
°산행일시 : 2011년 7월 16~17일 무박산행
°날 씨 : 맑음 (폭염주의보)
°산행코스 : 신의터재(280m)-무지개산(441m)-윤지미산(538m)-화령재(320m)-봉황산(740.8m)-비재-갈령삼거리-갈령재(443m.)
°산행거리 시간 : 신의터재-무지개산 4.5km 1시간20분소요, 무지개산-윤지미산 4.6km 1시간20분소요, 윤지미산-화령재 2.8km 1시간20분소요,
화령-봉황산 4.6km 2시간50분소요(아침식사시간 50분포함), 봉황산-비재3.4km.1시간40분소요,비재-갈령삼거리4km.2시간30분소요,
갈령삼거리-갈령재 1.3km 50분소요, 총25.2km, 11시간50분 산행.
°참여인원 : 감로수 선정화
2011년 7월 16일 오늘은 백두대간 제14구간 종주를 하기위해, 일찌감치 일을 마치고 배낭을 꾸려서 영등포역으로 나섰다.
신의터재 들머리인 상주시 하북면을 가려면 상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배차시간이 맞지 않는다.
지난번 이용 했던 김천 택시 기사님이 길도 잘 아시는 것 같고 해서 이번 구간 까지는 김천역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23시에 출발하는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01시50분에 김천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신의터재에 도착하니까 02시50분이다.
보름달 가까운 둥근 달빛은 뭉게구름에 약간 가려져 휘영청 하게 빛을 내뿜고 어디선가 소쩍새 한마리가 목이 터져라 솥이 적다고
울어대는 것을 보니 올해는 대 풍년이 올 것 같다. 읊은 택시 기사님한테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다음
03시0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큰 도로 옆 묘지 옆으로 풀잎에 가려져 뚜렷하지 않는 등산로를 찾아서 헤드렌턴 으로 길을 비추며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온몸이 후끈 그린다. 빽빽하게 우거진 숲 사이로 간간이 비추어주는 밝은 달빛을 의지하며 넓고 평탄한 등산로를
1시간 20분 걸어서 04시 20분에 무지개산에 도착했다. 정상까지는 200m~ 경유할까 생각하다가 어두워서 조망도 없을 것 같아,
바로 윤지미산을 향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04시40분 438봉에 도착할 무렵 오늘 도 변함없이 시작되는 산새들의 합창 연주 소리에 맞추어
저 멀리 동쪽에는 대망의 일출 이 시작됨을 알리는 검불은 수평선이 그려지고 있지만 울창한 수목이 가려져서 불게 타오르는 일출을 제대로
관망할 수 없음을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었다.
우거진 숲 틈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일출을 감상하면서 05시 40분에 윤지미산에 도착했다.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의 기대와는 달리 정상에는 아주 조그마한 표지 석과 사방이 꽉 막힌 숲속 이였다. 초코파이 한 개와 사과한 조각으로
열량을 보충하고 20분간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다. 06시40분에 포장된 임도를 따라 조금 가다가 농로를 통과하니 바로 화령 재다.
06시55분에 화령재에 도착해서 큼직하게 세워진 백두대간 표지 석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문장대 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서
조금 걸어가면 산곡리 마을 입구 표지석이 나온다. 표지석 주변에는 군데군데 코스모스 꽃이 예쁘게 피어있었고 풀잎이 우거진 틈으로
백두대간 표지 이정표가 보인다. 산길을 따라 나 작한 봉우리를 몇 개 넘어서 산중턱에서 자리를 잡고 아침을 먹었다 오늘도 국 대신 라면 한 개를
끓여서 식은 밥을 말아서 한 끼를 때우고 나니까 배가 불러서인지 졸음이 마구 솟아진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서 뭉친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풀고 봉황산으로 가는 길은 그의 평탄하며 넓고 좋은 길이다.
09시50분에 봉황산에 도착하니 사방이 탁 트인 데다 날씨까지 맑고 우기가 지나간 뒤라서 한층 더 푸름으로 뒤 덥힌 산줄기는 저 먼 곳까지 뚜렸하게 보인다.
아침 먹을 때 지나간 두 부부 산우님들이 아직까지 정상에 머물고 있었다. 사람만나기가 쉽지 않는 터라 읊은 사진하장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우리는 갈 길이 너무 멀어서 먼 저가겠다고 정중히 인사를 건네고 비재를 향해서 걷기 좋을 만큼 내리막길을 속도를 내어 걸어본다.
10시30분 660m봉을 지나 약간의 암릉 구간과 로프 구간을 지나서 11시00분에 459봉에 도착해서 한숨 쉬고 11시30분에 비재에 도착했다.
정기산행 때는 여기로 하산하면 좋겠다고 인지하고 비재에서 갈령재 삼거리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길도 약간 험한 편이다.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는데 거대한 바위 덤이 등산로를 가로막고서있다. 옆으로 돌아서 올라가보니 그 바위 덤이 바로 조망바위였다
12시00분에 조망바위에서 기념 촬영 한장 찍고 휴식을 취하며 약간의 간식도 먹었다. 오늘은 폭염주의보 까지 내린데다 날씨까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청명하다. 바람 한 점 없는데다 식수까지 부족해서. 체력이 떨어진 선정화님이 어께통증을 호소하고
큰 바위 세개가(일명 삼형제바위) 나란히 서있는 그곳에서 멘소레담 연고로 마사지를 해서 응급 처치를 했다.
자꾸만 속도가 늦어지는 발걸음을 재촉하며, 13시00분에 못재를 지나서 14시00분에 갈령 삼거리에 도착했다.
오이한 조각으로 요기를 하고 갈령재로 하산하는 길은 암릉 구간에다 경사진 곳도 많고 험난한 구간도 많다.
14시50분 더디어 오늘의 목표지점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무더운 폭염 날씨속에 목표를 이룬 뿌듯함을 자축하며 빗물에 불어난
계곡물에 풍덩 몸을 담갔다. 뼛속까지 시려오는 차가운 느낌에 조금전까지 힘겨웠던 기억은 모두가 사라져 버렸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에서, 남은 식량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지나가던 대구 가원산악회 전세버스가 고맙게도 태워주어서
상주시 화서면소재지 입구까지 편안하게 내려왔다.
16시20분에 상주시 화서면 신봉리 화령장 전적지를 구경하고 화령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서울 가는 버스가 조금 전에 출발했다고 해서
수원 가는 버스를 타고 청주까지 경유하여 다시 인천 터미널 까지 직행버스를 타고 귀경하였다.
이번구간은 등산로는 평탄한 편이였으나 날씨가 너무 더웠고 식수도 부족한데다 구간 끝머리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기가 많이 힘겨웠다.
사진 1 http://blog.daum.net/kiky/172
사진 2 http://blog.daum.net/kiky/173
사진 3 http://blog.daum.net/kiky/174
휘영청 밝은달이 신의터재를 환하게 밝혀주네요 ㅎㅎㅎ
오늘 종주거리는 22.3km ㅎ 죽었다~~~~~~ㅇ
선정화씨 울 명페 하나 붙혀용 ㅎ
첫봉우리 많이 덥네요 ㅎ
대망의 일출이 시작 되나봐요!
윤지미산에서 멋진 일출 보려했는데 숲이너무나 울창해서리 아쉽네요
저 정각에서 한숨 자고 갔어면 좋으련만~~~~~~ㅠ
ㅋㅋㅋ 선정화님 아직 종주할려면 멀었네요 ㅎ
먹이사냥을 위해 ~~~ㅎ 왕거미 오랜만에 보네요
산곡리 마을 입구 코스모스 정겹죠???ㅎ
자나온 봉우리
넘어야 할산 ~~~~~저멀리 보이는 큰 봉우리 ㅎ
여기가 봉황산 세산 정기산행지 (2012년)
혹부리 계목 ~~~~~ㅎ
꽃이이쁘죠? 시골에서는 사투리로 삿갓대 나물 이라고 했는것 같은데 인터넷 검색 한번 해봐야 겠네요
색깔이 고운걸 보니 독버섯 이네요 ㅎ
여기에 세산 명페 하나붙이고 ㅎ
날씨는 덥고 식수는 떨어지고 앞으로 약 4km 남았네요 ~~~~아자!아자!아자!
여기가 갈령삼거리 ! 대간길은 여기서 종료하고 갈령으로 하산 합니다.ㅎ
저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지나온 봉황산 이네요
악어 주둥이 바위 ㅎ
자연석 삼층 석탑
와우! 드디어 22.3km 백두대간 제 14구간 종주완료! ㅎㅎㅎ
선정화씨! 수고 많았어용 ㅎ 저쪽 계곡으로 오이소~~~~ㅎ
상주시 화령장 전적지 기념탑 에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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