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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종주

낙동정맥 제14구간 당고개~단석산~ok그린~백운산~고헌산~문복산주차장

산행일시: 2021/9/25~26일 무박산행

날      씨: 약간 흐리고 시원함.

이동경로: 계양ic~당고개~경주 산내면 대현3리a지구~당고개(택시이용40,000)~계양ic

산행코스: 당고개~단석산~ok그린~산내고원~소호고개~삼강봉~백운산~고헌산~고헌서봉~와항재~와항리 문복산주차장.

산행거리/시간: 30km 11시간40분.

참여인원: 감로수,선정화.

경비내역: Lpg차량주유비+통행료84.000 ,택시비40,000,간식10,000,계134,000원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정맥을 이어가려 집을 나섰다. 도착지를 땅고개휴게소식당을 입력하고 출발하였는데 도착을 해보니 당고개 단석산 입구가 아니라 산꼭대기로 올라가는 시멘트 포장길, 경사가 너무 가팔라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 캄캄한 새벽에 길은 좁고 차는 뒤로 밀리고 난처한 처지가 되었다.

 

후진기어를 넣고 더불 브레이크를 사옹하며 조금씩 움직여 한참을 내려와서야 차량을 회차할 장소를 찾았다. 시간은 많이 흘러갔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위험에서 빠져 나온 것에 감사하며 20번 도로 건천방향으로 이동하여 당고개에 도착하였다. 오늘도 날씨는 흐리지만 써늘함을 느낄 만큼 새벽바람이 차갑다. 액땜했다 치자며 전일은 잊고 기분 좋게 단석산을 향하여 당고개를 출발하였다.

 

이번구간은 국립공원에 속해있어서 등산로 정비도 잘 되어 있고 오르내림도 완만하여 그다지 힘들지 않고 단석산을 올라섰다. 단석산 정상은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너무 짙어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아쉬움만 남긴채 ok그린 청소년 수련장으로 내려선다.

 

드라마나 영화장면에 나올듯한 방주교회를 지나 널따란 초원길을 걸을 땐 정맥종주가 아니라 어디 여행이라도 온 느낌이다. 평지 같은 구간은 산내고원을 지나면서 끝이 나고 박달리~태종마을 이정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었다. 호미기맥 분기점을 올라 삼강봉 백운산을 지날 때 영남알프스 9봉에 속해있는 고헌산이 손 뻗으면 닿을 듯이 가깝게 보이지만 경사도가 높아 보인다.

 

고헌산 방화선 확장공사 간판이 있는 소호령 까지는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이다. 도로포장이된 방화선을 따라 고헌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대성사란 암자가나오고 정맥길은 암자위쪽으로 이어진다. 산불이 번져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를 해놓은 방화선은 관리를 하지 않아 억새풀만 무성하고 고헌산 정상을 향하는 등산로는 다행이도 우로 휘돌아 오름에 경사도를 완만하게 하여 주므로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수 있었다.

 

정상주변은 사방이 탁트인 조망에 가슴이 후련해진다. 오후 시간인데도 9봉 인증을 하려 줄지어있는 사람들 뒤로 차래를 기다렸다가 멋지게 사진 한 장을 남겼다. 바로 옆에 위치한 고헌서봉을 넘어 와항재로 내려오는 길은 경사도 쉼하고 진흙이 반질 그려 많이 미끄러웠다.

 

이렇게 와항재에 도착을 하여 정맥길은 태종마을 이정표 방향으로 나작한 봉우리를 넘어가야 하지만 시간도 늦었고 울 선정화님 무릎통증도 걱정되어 그냥 도로 따라 대현3리 a지구까지 진행하였다. 식당 촌을 지나 광바우식당옆 대현와항길을 따라 문복산 주차장에서 낙동정맥 14구간 종주를 마쳤다.

 

운문령까지 진행하려했든 사전계획은 무리였다는 것을 깨닫고 다음 구간은 영남알프스 9봉에 속해있는 문복산을 다녀와서 정맥길을 이어가는 계획을 새우며 산내택시를 호출하려 했지만  운행할 차량이 없다고 하여 건천콜택시를 호출하여 당고개까지 이동하였다. 이번구간은 평지도 많고 등산로도 좋았지만 많이 힘들고 지쳤다. 끝까지 함께한 울 선정화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