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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종주

낙동정맥 제15구간 문복산주차장(와항재)~신원산~문복산~상운산~가지산~능동산~배내고개

산행일시: 2021/일10/2~3 무박산행

날     씨: 맑고 시원함.

이동경로: 계양ic~경주 산내면 대현와항길 문복산주차장~배내고개~문복산주차장(택시이용27.000)~계양ic

산행코스: 문복산주차장~신원산~(문복산왕복7km)~운문령~상운산~쌀바위~가지산~석남고개~능동산~배내고개

산행거리/시간: 22km 10시간30분.

참여인원: 감로수,선정화.

경비내역: Lpg차량주유비+통행료94,000,택시비27,000,간식10,000,계131,000원

 

어느덧 가을 날씨로 접어든 듯하다. 문복산 주차장 왼쪽으로 새로이 개설한 문복산 등산로 따라 신원산으로 진행하였다. 공사한지가 얼마 되질 않아서 진흙에 발이 빠지지만 새벽이슬에 등산화 젖는것 보다 나은듯하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 신원산에 도착하였다.

 

문복산 까지는 3.5km 왕복 7km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능선길이 아주 편안하다. 가을바람에 나풀거리는 억새꽃을 비추는 태양빛은 정말 환상적인 그 자체였다. 문복산정상을 영알9봉 두 번째로 인증을 하고 신원산으로 뒤돌아와서 운문령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경사진 내리막길로 도착한 운문령에는 도로양쪽으로 자가용이 빼곡하다. 임도를 따라 삼거리까지 진행하다 산길로 들어선다. 가파른 오름길을 한참을 올라 귀바위를 지나고 상운산에 올랐다. 사방이 탁트인 상운산 정상은 전 구간에 지나온 고헌산 줄기를 비롯해 영남알프가 한눈에 들어오다.

 

 

손 뻗으면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가지산은 영남알프스 주봉답게 웅장하고 높이는 하늘을 찌를 듯 기세가 등등하다. 수도승이 하루한 끼만 먹을수 있을 만큼 쌀이나 왔다는 전설이 있는 쌀바위(쌀굴)을 둘러보고 가지산에 올랐다. 가지산 정상에는 영알9봉을 인증하려는 사람들이 인산을 이루고 있었다.

 

차례를 기다린 시간은 약20~30분정도소요 되었고 많이 기다린 만큼 더욱더 멋지게 9봉 세 번째 인증을 하였다. 가지산에서 석남고개로 하산 길은 매우 경사지고 돌부리가 덜어난 자갈길이다. 석남사 주차장 갈림길에서 산객한분이 식수좀 구할 수 없냐고 묻기에 그냥가면 마음에 걸릴 것 같아서 조금 나눠주고 능동산 으로 향했다.

 

능동산 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였고 막바지 나무 계단을 두 번 오르면 배내고개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정상에 닫는다. 지나온 가지산과는 달리 아무도 없는 한산한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여유롭게 간식타임도 가졌다. 삼거리로 돌아와 경사진 목재계단을 끝으로 오늘도 무사히 낙동정맥 제15구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울 선정화님이 걱정스럽지만 마지막까지 무탈하게 완주할 수 있길 간절히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