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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종주일기

백두대간종주 제17구간(버리미기재~은티마을)

배두대간종주 제17구간 (버리미기재~은티마을)

 

산행일시 : 2011년 8월 20~21일 무박산행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 버리미기재(450m)-장성봉(915.3m)-은티재(520m)-악휘봉(845m)- 구왕봉(879m)-지름티재-희양산(998m)-시루봉삼거리-은티마을

산행거리 : 버리미기재-장성봉 1.8km 1시간20분소요. 장성봉-악휘봉 5.4km 3시간10분소요. 악휘봉-은티재 2.1km 2시간15분소요(아침식사시간포함).

              은티재-구왕봉 3.9km 1시간10분소요. 구왕봉-희양산 2.3km 1시간25분소요. 희양산-시루봉삼거리 2.1km 1시간30분소요.

              시루봉삼거리-은티마을 4km 1시간10분소요. 총 21.8km, 12시간 산행.

참여인원 : 감로수, 선정화

 

오늘은 백두대간 제17구간 버리미기재 에서 은티마을 까지 종주를 하기위해 영등포역에서 점촌역까지 환성하는 열차를 타기위해서

일찍이 일을 끝마치고 배낭을 꾸려서 집을 나섰다 영등포역에서 21시30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김천역에 도착하여

12시58분발 점촌 가는 강릉행 열차를 기다리면서 집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었다.

아무도 지나가는 이 없는 철로 가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 맛이 괘나 낭만적 이였다.

 

잠시 후 풀렛홈 으로 열차가 들어온다. 처음으로 타보는 강릉행 열차에 몸을 싣고 1시간을 달려 새벽2시에 점촌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02시50분에 버리미기재에 도착하였다. 산행준비를 철저히 하고 03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철조망 끝부분 어둠에 깔려 어렴풋이 보이는

비법정 등산로를 더듬어서 약 20분쯤 오르막길을 오르면 집채만 한 바위가 길을 막아선다. 높은 바위위에 올라서서 어둠에 묻혀 희미하게

보이는 전망을 감상하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막을 올라가면 장성봉 4구간 푯말이 나온다. 여기서 약간내리막을 내려서면 왼쪽으로 90도 꺾어진

길로 조금만 오르면 장성 봉이다.

 

04시20분에 장성 봉에 도착하여 어둠속을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밤바람을 마시며 기념촬영을 하고 정상석 뒷길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조금 망설이다가 절말 가는 길을 버리고 직진 길을 택했다. 완만하고 약간 내리막길을 한참 걸어서

05시20분 821봉에 도착할 무렵 대망의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전망 좋은 바위에 올라 2011년8월21일 일출을 맞이한다.

저 멀리 동쪽하늘은 눈부시게 불타오르고 남과북쪽에서는 뒤질세라 산기슭에 깔려있던 운무가 등실등실 춤을 추기 시작하는

관경은 그저 탄성만을 지르게 한다.

 

맑은 햇살을 받으며 상쾌한 기분으로 완만한 능선 길을 달리면 어느새 악휘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악휘봉을 경유하기로 하고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손대면 와르르 무느질 듯이 뾰족하게 생긴 촛대바위가 소나무 한 거루를 수호신을 삼고 늠름하게 수천 년 역사를 지켜오고 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오르면 악휘봉 인데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이 가슴속까지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사방에서 시야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치는

이루말로 표현하기 어려워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보지만 자연산 렌즈로 보는 것만 하겠는가?

 

07시30분 악휘봉 정상에 자리를 펴고 아침상을 차린다. 라면 한 봉지에 식은 밥 한 덩어리 식단이지만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의 향기는 너무나도 맛나 는 진수성찬이 되었다. 8시40분 배도 채우고 충분한 휴식 도취했으니 다시 또 출발이다.

악휘봉 에서 약간내리막길을 내려와서 암능 구간 2구간을 지나면 은티재에 도착한다. 9시45분에 은티재를 지나 묘소를 지나면 빽빽하게

들어선 굵은 참나무 숲 사이로 갈지자로 그려진 가파른 오르막길을 20여분 빡세게 올라야한다.

 

주치봉 에서 다시 내려가다가 한참동안 오르막을 오르면 구왕봉 이다. 10시55분에 구왕봉에 도착하여 희양산을 바라다보면 희양산 전체가

큰 바위 덩어리 한 개로 이루어진듯하다. 몇장의 그림을 카메라에 담고 급경사 로프구간을 내려서면 지름티재다. 지름티재 에서 희양산 을

오르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길인데 너들 지대를 지나면 100m쯤 되는 직벽 로프구간을 오르게 된다. 양손에 매듭이매어진 로프를 잡고

한발 한발 옮길 때마다 긴장되는 순간이다. 여기는 위험구간이라서 상당히 조심해야한다.

 

오르막을 중간쯤 오르다가 선정화님은 얼마나 힘들었는지 양갱이 한 개로 열량을 보충하고 안간힘을 다해서 희양산 삼거리에 도착했다.

오른쪽 길로 희양산을 경유하고 전망 좋고 넓은 바위위에서 불숙불숙 솟구쳐 오른 괴암 절벽과 푸른 소나무가 잘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간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하였다. 12시55분에 다시 삼거리로 와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옛 산 성터가 보인다.

성각을 따라서 1시간정도 내려와서 13시50분에 시루봉 삼거리에도착하여 이번구간 종주 종착점을 찍고 왼쪽으로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을 따라 은티마을로 하산하였다.

 

15시00분에 은티마을 주막집을 지나 마을 원주민 한분이 고맙게도 연풍 직행버스 정류장까지 차를 태워줘서 15시20분에 충주 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충주에서 17시출 발하는 인천행 경기고속버스로 귀경하였다. 이번종주구간은 오랜만에 날씨도 맑았고

경치도 너무나 좋았고 위험구간을 몇 구간 지났지만 스릴이 있어서 좋았다.

사진 1 http://blog.daum.net/kiky/193

사진 2 http://blog.daum.net/kiky/203

사진 3 http://blog.daum.net/kiky/204

 

                                              어쩔수 없이 범법자가 되고 말았네요! ㅠㅠ 철조망 긑부분으로 통가합니다. ㅎ

                                   바위  위에 소나무를 찍었는데 어두어서 잘 보이질 않네여~~~~ㅎ

                                    장성봉 일지점을 통가합니다.

                                                 에구! 선정화씨 힘던 내색이 영영하네요? ㅎㅎㅎ

                                              요기서 잠시 머뭇 거리다가 직진하니깐 장성봉이네요 ㅎ

                                                     장성봉에서 쎌카로 찰칵~~~~~~~~~~~~ㅎ

                                  시간도 쪽기고 어두워서 전망도 없을것 같고 막장봉은 그냥 지나갑니다.

                                      요기가 귀 있는 바위인데 어두워서 잘 보이질 않네여 ㅎ

                                                    대망의 일출이 시작됩니다. ㅎㅎㅎ(장성봉 조금지나서)

 

 

 

 

                          나무들이 너무 우거져서 요바위 위에서 일출 감상했습니다.

 

 

                                                     와우! 불타오르는 구름산~~~~~~~~~ㅎ

 

                                                                 한폭의 그림같아요 ㅎㅎㅎ

 

 

                                                               혹부리 소나무~ㅎ

                                                 악휘봉 촛대바위 .변강쇄바위, 입석대, ㅎㅎㅎ 이름도 많죠??????

 

 

 

 

                                                            악휘봉 에서 ~~~ 선정화씨 멋져용 ㅎㅎㅎ(여기서 아침먹고감)

 

                                                  뭐가 그렇게 좋아요??? 멋진 풍경에 젖으서~~~~~ㅎ

                                                                           암벽 오르는 감로수양반 ㅎㅎㅎ

 

                                          요상하게 생긴 바위 ㅋㅋㅋㅋㅋ 엉덩이같기도하고~~~~~ㅎ

 

                                                                 구왕봉에 고인물

 

 

                                                                                저기가 희양산이네요

 

                                                              일인용 텐트치고 야영하면 좋은곳 ㅎ

                                              와우! 희양산을 오르는 직벽 코스가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희양산 정상가는 능선에 고인물

 

                                                  요바위 위에서 간식먹고 느것하게 휴식을~~ㅎ

                                          오늘은 여기까지 백두대간 제17구간 종주를 마치고 은티마을로 하산합니다.

 

                                    대간길에 피해갈 수 없다는 주막집~~~~~~~~~~~~~~~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