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 제19구간 (이화령~하늘재)
산행일시 : 2011년 9월8일~9일 무박산행
날 씨 : 맑음
산행코스:이화령(510m)-조령산(1026m)-신선암봉(937m)-깃대봉삼거리-조령3관문(650m)-마패봉(마역봉)(927m)-부봉삼거리(850m)-
부봉(917m)-평천재-탄항산(856m)- 하늘재(525m)-미륵리.
산행거리 : 이화령~조령산 2.9km 1시간20분소요. 조령산~신선암봉 2.63km 1시간30분소요. 신선암봉~3관문 3.47km 2시간40분소요.
3관문~마패봉(마역봉) 0.91km 1시간50분소요(아침식사시간1시간10분 포함). 마패봉~동암문 3.4km 1시간25분소요.
동암문~부봉 1.3km 25분소요. 부봉~평전재 2.1km 1시간소요. 평천재~탄항산 2.1km 40분소요. 탄항산~하늘재 1.9km 1시간20분소요
(족탕시간30분포함). 하늘재~미륵리세계사 2.5km 1시간소요. 총 23.2km 13시간10분 산행.
참여인원 : 감로수 선정화 .
2011년 9월8일 오늘은 백두대간 제 19구간 종주를 떠나는 날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점촌 가는 심야직행버스를 타기위해 부평역 에서 저녁 9시에 출발했다.
21시 우등버스는 매진이 되었고 21시01분에 출발하는 일반 직행버스를 타고 2시간 만에 점촌에 도착하여 해장국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택시를 타고
이화령으로 출발 하였다. 02시40분에 이화령 고개에 도착하였다. 주위는 모두가 잠들어버린 고요함속에 밝은 달빛에 비추어지는 이화령 표지 석만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 산행준비를 하고 02시 5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악회 표시기가 빼곡히 걸려있는 터널을 지나 비탈진 오르막길을 30분정도
오르자 중간능선에 도착하였는데 달빛에 한들거리는 억새꽃 사이로 곱게 핀 구절초 향기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여기서 20분쯤 자나 03시40분에 조령샘 샘터에 도착하였다. 캄캄한 정막을 깨치며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정답게 들려오고 맑고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인다. 나무 계단 길을 20분 올라 헬기장에 도착했는데 야영하는 텐트 두동이 있었다. 발자국 소리를 죽이며 조용히 지나서 내리막길을 내려서자마자
다시 오르막길을 오르면 조령산 정상이다. 04시 10분에 조령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주변은 민둥하고 넓은 곳 한쪽에 지현옥 산악인을 추모하며 라는 비문이
새겨진 추모비가 새워져있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 을하고 급경사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로프구간이 시작된다. 이번구간은 로프구간이 40여 군데가 있다더니
연신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한다. 위험할 정도로 아찔한 로프 구간을 몇 차례지나 절 골로 하산하는 갈림길 안부를 지나면 암릉 구간이 이어진다.
조금은 긴장되기도 하지만 스릴도 있고 짜릿한 기분을 느끼기엔 완성맞춤이다. 05시35분에 신선암봉에 도착하였다. 넓은 바위위에 정상석이 새워져있고
주변은 탁 트인 전망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신선이 되어본다. 신선암봉 을 지날 때 먼동이 터기 시작 하더니만
넓은 바위능선을 지날 때 저 멀리 동쪽 산마루에는 불은 태양이 불쑥 솟아오른다. 매일 보는 태양이지만 오늘 신선암봉 에서 보는 태양은 정말 아름답다.
숨죽이며, 타오르는 일출의 대 행렬 속에 빠져들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본다. 또다시 로프구간을 몇 차례 지나서 깃대봉 삼거리 안부에 도착했다.
대간 길에서 조금 벗어나있는(0.8km) 깃대봉은 선정화님도 지쳐 보이고 나도 오늘은 산행이 힘들어서 경유 하지 않고 곧바로 조령3관문으로 향했다.
내리막 능선 길을 한참 내려오면 3관문에 도착한다. 산신각바로아래 조령 약수가 있고 쉬어가기 좋게 만들어진 평상도 두 개있었다 평상위에 자리를
펴고 아침 먹을 준비를 한다. 조령약수를 떠다가 찌개를 막 끓이려는 데 공원 관리자가 다가온다. 덜컹 겁이 난다 혹시 벌금이라도 내야하나하고 걱정을
하는 데 그냥 지나친다. 찌개를 맛나게 끓여서 아침을 먹고 조금 있으니 어린이들이 견학을 왔는지 사진 찍느라 야단들이다. 정겨운 관경을 지켜보다가
반대쪽에서 도착한 산악회 회원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또다시 길을 떠난다. 여기서 마패봉(마역봉)을 오르는 길은 아주 많이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10시10분에 마패봉(마역봉)에 도착하여 인증 샷하고 11시35분에 동암문 을 지나 11시50분에 부봉 삼거리에 도착했다.
부봉까지는 약0.9km 20분소요 라고 이정표가 표시되어 있었다 올라갈까말까 망설이다 가파른 로프를 잡고 정상에 올라서니 정말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백두대간 줄기인 조령산과 주홀산 사이에서 갈래친 암릉미와 균흥미가 극치를 이룬 대자연의 걸작품이란 글귀와 같이 탁 트인 전망이 가연 환상적이다.
12시10분에 다시 부봉 삼거리에 와서 하늘재를 향해 속도를 낸다. 가파른 철 계단을 지나 12시56분에 평천재를 지났다.
13시40분에 탄항산에 도착하여 사진 한 장 찍고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하였다. 탄항산 부터는 급경사 내리막길인데다 바닥이 마사 흙이라서
매우 미끄럽고 조심해야한다. 14시20분에 모래 산에 도착했는데 풀 한포기 살지 않는 밋밋한 모래능선이 비바람에 쓸려가지도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모래 산이란 이름이 붙여 진 것 같다. 한참을 내려오니 호스에서 흘러나오는 차가운 물로 족탕을 하고 15시00분에 하늘재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
하고 제19구간 종주를 마무리하였다.
미륵리로 하산하여 미륵세계사에 들러 존엄하신 대 미륵불 앞에 참배를 하고 미륵리 삼거리로 나와서 충주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충주에서 18시20분에 출발하는
인천행 직행버스를 타고 귀경하였다. 이번종주구간은 위험한 로프구간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보기 드문 일출까지 감상하여 참 좋았다.
사진 1 http://blog.daum.net/kiky/223
사진 2 http://blog.daum.net/kiky/224
사진 3 http://blog.daum.net/kiky/225
점촌터미널에서 택시타고 이화령에 02시40분에 도착해서 산행준하고 출발합니다.
대간 이화령 들머리리 산악회 표시리본이 빽삑하죠???ㅎ
요런 이정표가나오고~ㅎ
조령령 샘물 물맛도 좋구요 수통에 물 보충하기는 충분합니다.
오늘 종주구간 첫 봉우리 조령산에 도착했네요 ㅎ
이번 구간은 로프구간이 40구간이라는데 지금부터 시작이네요? ㅎ 나중에 알았는데 로프구간이 정말 많더라구요 ㅎㅎㅎ
자연계목이 만들어낸 누돌푸 꽃사슴 ㅎㅎㅎ
어찌나 공기도맑고 시원한지 정말로 신선이된 기분이예요 전망도 정말 경치가 좋은데 어두어서 카메라에 잡히질 않네여~~~~ㅎ
어느새 먼동이 터기시작하고 ~~~~^^
화분에 심어 놓은듯한 자연 소나무
조금지나면 로프구간 조금지나면 로프구간 언제나 끝이날련지 ㅎ
정상부근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 했구요 ㅎ
오늘의 꿈을안고 타오르는 찬란한 태양 ! 참말로 멋지더라구요 ㅎ ㅎㅎ
대단한 생명력 한점의 분제같죠? ㅎ
절벽으로 통하는 지옥문 ?ㅎㅎㅎ
깃대봉은 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 잇는데 오늘은 넘지처서 그냥 지나갑니다 ㅎ
요기 요물 떠다가 부대찌게 끓여서 아침 먹었는데 정말로 꿀맛 이더라구요 ㅎ
조령3관문을 떠나면서 한컷!
이바위는 이름을 무엇이라고 붙이면 좋을까요? ㅎㅎㅎ
마역봉(마패봉) 여기서 휴식을 하고 갑니다.
마역봉에서 바라다본 지나온능선 멋있네요 ㅎ
아이구 아직도 하늘재는 많이 남았네여 ㅎ
지나온 능선
옛산성터 성벽을 따라서 하늘재로 갑니다.
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부봉까지 다녀오는시간 20분이면 충분합니다.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20분 투자하면.......ㅎ
탄항산에서 바라다본 지나온 능선
그대한 바위가 길을 막고있네요 ㅎ
와우! 드디어 백두대간 19구간 종주 날머리 하는재에 도착했네요 ㅎ 만세!!!
하늘재에서 미륵리로 하산해서 미륵리 세계사에 들려봅니다.
와 저절로 허리를 굽히게 되네요 거룩하신 부처님!
세상에서 제일 큰 거북 석상 일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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