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 제20구간 하늘재~작은차갓재
산행일시 : 2011년 10월 15일~17일 무박산행
날 씨 : 흐림 낮 잠깐 맑음
산행코스 : 하늘재(525m)-포암산(962m)-마골치(923m)-1032봉-부리기재(879.1m)- 대미산(1115m)-눈물샘-문수봉갈림길-대간중간지점-
차갓재(756.7m)- 작은차갓재(816m)-안생달리(548m).
산행거리 : 하늘재~포암산 1.6km 1시간20분소요. 포암산~마골치 2.9km 1시간10분소요. 마골치~1032봉 2시간50분소요. 1032봉~부리기재 50분소요.
부리기재~대미산 1.2km 1시간40분소요(아침식사시간1시간포함). 대미산~눈물샘 1시간20분소요. 눈물샘~문수봉갈림길 10분소요.
문수봉갈림길~대간중간지점 1시간10분소요. 대간중간지점~차갓재 40분소요. 차갓재~작은차갓재 20분소요. 작은차갓재~ 안생달리 1시간소요
(족탕30분포함). 총17.9km 11시간30분산행(식사.휴식포함)
참여인원 : 감로수 선정화.
2011년 10월15일 오늘은 백두대간 제20구간 종주를 떠나는 날이다. 15일 오전부터 내리던 가을비가 저녁에는 제법 굵은 비로 바뀌었다. 갈까 말까 조금 망설이다 동서울터미널에서 23시에 출발하는 상주행 고속버스를 타기위해 21시에 가계를 나섰다. 조금 전과는 달리 제법 많이 내리던 비는 멈추었고 여유 있게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여 우등고속 버스를 타고 2시간 동안 편안하게 점촌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순댓국밥집에 들러서 해장국 한 그릇 시켜먹고 택시를 타고 하늘재로 향하였다. 어둠속을 40여분 달려 문경시 관음리와 충청북도 미륵리가 경계하는 하늘재에 도착하였다. 먼저 도착한 산악회 팀 대형차 3대가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도 선정화 와 산행준비를 하고 02시5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하늘재 들머리에서 포암산 방향으로 약간 오르막길을 들어서서 조금 지나니까 조그마한 이름 없는 샘터에 도착했다 .
산행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당기질 않아서 그냥 바라만보고 물맛은 보지 못했다.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이다. 낮에 강하게 불었던 바람 때문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등산로는 뚜렷하지가 않아서 잠깐 엉뚱한 길로 들어설 뻔 했다. 곳 뒤따라온 산악회 팀들과 합류하여 암릉 구간과 너들 길로 나있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느린 속도로 04시10분, 1시간20분만에 포암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과거에 같은 산악회 동료였든 자유산악회에 합류한 박한복씨 와도 기념사진 한 장 찍었다. 포암산 정상에서 급경사내리막길을 내려서면 걷기 편안한 능선길이다. 약 1시간 20분정도 걸으면 마골치(만수봉 갈림길) 갈림길에 도착한다.
5시20분에 마골치 입산금지 울타리를 넘어서 짧은 거리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941봉이라는 표시가 있는 봉우리를 넘어서 급경사내리막길을 내려서면 평탄한 길을 걷게 된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을 약1시간 정도 걷다보면 저 멀리 우뚝하게 솟아있는 937봉이 앞을 가로막고서있다. 오르막 능선 길을 오르다가 잠시휴식을 하면서 오이한조각과 비스킷으로 열량을 보충하고 헐떡이는 숨을 몰아쉬어가며 937봉을 넘어서 또다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길이다. 또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을 약간 느린 속도로 08시 10분에 1032봉을 넘어선다. 또다시 평탄한 능선 길로 이어지고 수북하게 낙엽이 깔려있는 좁다란 등산로를 따라 가을이 선물하는 낭만을 즐기면서 검붉은 빛을 들어내며 곱디곱게 물들어진 단풍잎을 바라다보니 콧노래가 절로 흥을 거리진다.
08시30분에 1062봉을 넘어서 약간 내리막길을 내려와서 09시에 부리기재에 도착했다. 아침 먹을 시간이지나서인지 많이 지쳤다. 여기서 자리를 펴고 김치찌개를 끓여서 배불리 아침을 먹고 10시에 대미산을 향해 길을 떠난다. 완만한 오르막 능선 길로 이어진 흙길을 약 40분정도 올라 10시40분에 대미산에 도착했다. 벌재에서 남진하는 목포에서 오신 산우님들을 만나 정상주 한잔을 건네 마셨다. 짜릿한 그 맛이 어찌나 좋았든지 지금도 혀끝을 감도는 기분이다. 고맙게도 정상 기념촬영 까지 해주신 그분들과 기념사진도 한 장 찍었다. 10분쯤 휴식을 하고 또다시 종주날머리를 향해 출발이다. 대미산에서 약간 내려서면 여기서부터는 흙길에다 급경사도 없고 아주 걷기편안 한 능선길이다.
11시에 대간 길에서 조금 떨어져있는(70m) 눈물샘을 지나 11시10분에 문수봉 갈림길을 지난다. 여기서 문수봉 방향 길을 버리고 그의 유턴 방향으로 꺾어진 길로 들어서서 야영하기 좋은 장소 헬기장을 지나야한다. 11시25분에 억새밭을 지나면서 사진 한 장 찍고 품종이 다르면서 사이좋게 붙어있는 고목나무를 지나 12시10분에 981봉을 넘어간다. 12시20분에 백두대간 중간지점을 표시하는 돌탑을 지나 13시에 대간 중간지점을 표시하는 백두대장군 지리여장군 이라고 새겨져있는 장성이 우뚝하게 서있는 차갓재에 도착했다. 안생달 마을에서 올라오는 산우님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작은차갓재로 향한다. 작은차갓재를 오르는 봉우리 한 개가 짧은 거리지만 괘나 가파르다. 13시20분에 백두대간 제20구간 종착지인 작은차갓재에 도착을 하였다.
오늘도 해냈다는 뿌듯함을 자축하며 플래카드들 펼쳐서 인증샷 한 컷하고 안생달 마을로 20분쯤 하산을 하다가 계곡물에 족탕을 하고 폐광을 개축하여 고급 레스토랑을 공사하는 동굴을 구경하고 느긋하게 주차장에 도착하니 14시에 출발하는 점촌행 시외버스가 조금 전에 떠났단다. 할 수 없이 자유인 산악회 전세버스 신새를 지고 귀경하였다. 이번 구간은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을 편안하게 걸었고 곱게 물들어진 단풍구경을 실컷 하였다.
사진 1 http://blog.daum.net/kiky/228
사진 2 http://blog.daum.net/kiky/229
백두대간 제 20구간종주를 시작합니다. 하늘재 들머리
이름모를 샘터! 요기서부터는 코가 땅에달정도로 가파른 오르막 길입니다.
서울 자유인 산악회 회원들도 뒤따라오르고~~~~~~~~~~ㅎ 심심하지는 않겠네요 ㅎ
포암산에 올랐는데 아직은 어둠이 가시질 않아서 후딱 사진한장 찍고 출발~~ㅎ
자유인 산악회 회원님들도 찰~칵
옛 동료와 함께 누군지 아시죠? ㅎㅎㅎ
만수봉 방향으로 쭉~~욱 마골치 갈림길 까지 가야죠? ㅎ
요기서 만수봉 길을 버리고 입산금지 울타리를 넘어서 가파른 오르막 으로 갑니다.
정연섭씨 알림 표시 감사합니다. 이왕이면 보기좋게 달아놓으시지 ㅎ ㅎㅎ 여기서는 왼쪽으로 90도 꺽어저서 내려갑니다.
와우! 937봉이 앞을 가로막고서있네요 ㅎㅎㅎ 그래도 넘어야죠? ㅎ
937봉이 일출을 가렸네요
저기저 멀리보이는 산이 주홀산 방향 그옆으로 지나온 능선이랍니다.
지나온 능선 단풍이 최절정 이네요 ㅎ
1032봉이 가까워지고~~~~~~~~~~ㅎ
노랑단풍 이쁘지요 ? 아래사진도 ㅋㅋ 이쁘네요 ㅎ
부리기재 09시 도착 아침먹고 출발합니다.
대미산 도착 남진하는 목포 산모퉁이님들 정상주 잘 마셨구요 감사했습니다 ㅎ
라도 분들끼리 ㅎ 상도는 빠지고~ㅎ
눈물샘 이네요 대간길에서 70m 아래로 있는데 그냥 지나갑니다.
문수봉 갈림길 이네요 여기서 문수봉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완전 꺽어져서 핼기장을 그쳐서갑니다.
억새밭을 지나면서 한컷!
품종이 다른 나무인데 사이좋게 붙어있네요? ㅎ
여기가 백두대간 중간지점이네요? 시작이 반이라더니 걷다보니 여기까징 왔네요 ㅎ
여기도 대간 중간지점인데요 백두대장군 지리여장군 장성이 서있네요
만세! 오늘도 해냈습니다. ㅎㅎㅎ 자축하며 인증샷 ㅎ
폐광을 개축하여 고급 래스토랑으로 변신한 수정 동굴!
다음구간 올라야할 황장산이네요.
계곡에서 알탕하고 느긋하게 내려왔더니만 점촌가는 막차가 떠났다네요(14시) 할수없이 자유인 산악회 전세버스 타고 귀경했네요
대간구간 17.9km 접속구간 2.1km 총 약20km 11시간 30분 산행 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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