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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종주

한북정맥종주 제4구간 노채고개~47번국도(화현고개)

 

한북정맥 제4구간 노채고개~47번국도(화현고개)

산행일시 : 2012년 11월 18일 당일산행

날      씨 : 맑음

이동경로 : 인천터미널~일동터미널~노채고개(택시이용5명탑승8,000원)~47번국도(방공부대앞)~일동터미널

               (택시이용5명탑승15,000원)~인천터미널

산행코스 : 노채고개~원통산(567m)~구 노채고개~암벽갈림길~애기바위~운악산(937.5m)~절고개~절암재~47국도

               (화현고개.방공부대앞 지하차도)

산행시간 및 거리 : 노채고개~원통산1.5km 30분소요. 원통산~운악산(서봉)5.66km 3시간소요. 서봉~운악산(동봉)1시간15분소요

               (점심식사시간1시간10분포함) 운악산~절고개0.64km 20분소요 절고개~절암재1.4km 45분소요.

               절암재~47번국도(화현고개 방공대대앞 지하차도)1.95km 55분송요. 총 11.15km 6시간40분 산행.

참여인원 : 감로수 선정화 키다리 소나무 파랑새 총원 5명

경비내역 : 왕복차비 70,600원 택시비 23.000원 합계 93,6000원 누계금액(2인기준) 272,700원

 

2012년 11월 18일 오늘은 한북정맥 제4구간을 떠나는 날이다. 이번구간은 안산에 거주하는 소나무님과 연천에 거주하는 파랑새님 그리고 지난구간에도 함께하였든 키다리님 선정화님 모두가 다섯 명이서 함께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07시30분에 출발하는 와수리행 직행버스를 타기위해 임학역에서 전철을 타고 인천터미널로 이동하였다. 여유 있게 터미널에 도착하여 승차시간을 기다리든 중 키다리님이 도착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와수리행 직행버스에 몸을 실었다.

 

인천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시내를 벗으나 한적한 외곽도로를 신나게 달린다. 달리는 차창 밖 들판에는 밤새내린 찬 서리가 하얗게 덥혀있고 연일 흐리다 맑게 갠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차창을 비춘다. 2시간여 달리든 버스는 어느새 일동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안산에서 포천을 경유하여 일동터미널로 오기로 한 소나무님을 기다리는 동안 파랑새님을 만났다. 반갑게 첫 인사를 나누고 잠시 후 소나무님이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노채고개로 이동하였다. 지나가는 차들도 한적한 노채고개 동물 이동통로 앞 원통산 들머리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제4구간 종주시작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10시05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예상보다 빠르게 추위에 다가가는 늦가을 날씨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진다. 등산로 바닥은 서리발이 솟아올라 뽀드득거리며 걸음걸이를 무디게 하고 무성했던 낙엽이 다 덜어져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현실이 지난구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꾸준히 오르막길을 30분 올라 10시45분에 원통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주변은 조그마한 정상 석과 쉬어 갈 수 있게 설치해놓은 벤치가 있고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이다. 낙엽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지난 구간이 뚜렷하게 조망되고 오늘 가야할 경기 최고명산인 운악산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일행들은 휴식을 취하며 여러 장 인증 샷을 남기고 운악산을 향해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구 노채고개를 기점으로 또다시 오르막길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수북이 쌓여있는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에 장단을 맞추며 걸어본다. 차쯤 고도를 높여갈수록 가픈 숨소리는 거칠어만 가고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한다. 꾸준히 고도를 높이며 적은 고개를 두세 번 지나 12시10분에 휴식을 취하며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였다.

 

가파른 오르막길은 계속되고 12시40분에 기둥바위를 지날 때쯤 동북쪽으로 하얀 상고대를 뒤집어쓰고 조망되는 연인산과 명지산이 산객의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설래 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13시 정각에 암벽코스 갈림길에 도착하여 직진 암벽코스로 가는 길을 버리고 오른쪽 내리막길로 연결되는 우회길 로 길머리를 잡는다. 여기서 암벽코스를 진행하려면 최소30m 자일을 준비해야하고 수직암벽을 내려서려면 초보자는 많은 위험이 따를 것이다. 우회 길도 호락호락 하진 않는다.

 

갑자기 내려간 기온차이로 바닥이 미끄러운 급경사길 을 진행하려니 초긴장을 하게한다. 아슬아슬 거대한 암봉을 돌아서 위를 쳐다보니 제3암벽코스인 수직암벽에 추락사고로 숨진 고인의 추모비가 눈에 떼인다. 계속해서 오르막길로 진행하여 애기바위를 다가갈 무렵 운악산정상 북쪽그늘에 하얗게 쌓인 눈이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며 예측 하지 못한 설산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13시30분에 애기고추를 닮았다고 해서 부쳐진 이름 애기바위에 도착하였다. 뾰족하게 생긴 바위 끝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양이 보기에 따라서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일행들은 여기서 여러 장 기념촬영을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운악산 정상을 향한다.

 

운악산 서봉을 오르는 가파른 길은 전날내린 눈이 다져져서 미끄럽기까지 한다. 몇 번의 땅을 집어가며 13시45분에 운악산 서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파란 하늘아래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겹겹이 쌓인 지나온 능선과 앞으로 가야할 정맥 마루 금이 산객의 마음을 거칠게 방망이질을 해된다. 우리 일행들은 정상 인증 샷을 남기고 여러 산객들이 웅성 이는 양지쪽으로 다가가서 식사하기 좋게 설치해놓은 트러스에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 준비를 한다.

 

첫 번째로 소나무님이 동행한다고 선정화님이 준비한 김치찌개를 끓여서 우선 반주한잔 마시고 소나무님이 준비한 떡국 떡을 넣어서 싸늘한 날씨와 궁합이 딱 맞게 혀끝을 자극하고 마지막으로 라면 두 봉지와 생계란 두개를 겹들이니 감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푸짐한 사내진미가 되었다. 오랜만에 느긋한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길을 떠날 준비를 한다.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둔해진 몸을 겨우 가동시키며 14시59분에 운악산서봉 정상 석을 카메라에 담고 동쪽으로 약간 떨어져있는 운악산 동봉을 향한다. 15시05분에 동봉을 지나며 정상 사진 한 장 남기고 현등사 방향으로 향하는 나무 계단 길로 내려선다.

 

정상에서 170m정도 내려오면 아들 낳기를 원하면 여기에 기도한다는 운악산 남근석에 도착하게 된다. 15시15분에 남근석 전망대를 거쳐 15시25분에 현등사와 대원사로 갈라지는 절 고개 갈림길을 통과하였다. 우리일행은 직진길 아기봉 향방으로 길을 잡고 오르락내리락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절암재를 다가설 무렵 석산개발로 파헤쳐진 흉물스러운 현장이 북쪽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16시10분에 절암재 갈림길에 도착하여 깎아질듯 절벽을 이룬 괴암 석과 드문드문 노송이 어우러진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뒤로하고 바위틈에서 굳건히 살아가는 노송한그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갈림길에서 윗봉수리 직진 길을 버리고 오른쪽 길원목장 방향 내리막길로 진행한다. 헬기장을 지나서 흙길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오면 군부대 울타리 철조망을 끼고 진행하게 된다. 16시40분에 이곳을 지나 등산로가 끝날 무렵 앞서간 선답자 들의 표시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소나무에 우리도 세인산사랑 산악회 명패를 한 장 매달고 인증 샷을 하였다. 아침에 타고 갔던 택시에 전화를 했더니 위치를 잘 몰라서 47번국도 이래로 통하는 지하차도 근처에 가서 현 위를 물어보니 방공대대 앞이라고 한다.

 

다시 택시기사님께 전화를 하고 택시가 오는 동안 구간종주 플래카드를 펼치고 한북정맥 제4구간 종주를 마쳤다. 택시를 타고 일동으로 이동하여 파랑새님이 대접한다고 한턱내신 두부김치에 한잔하면서 해어지기 아쉬운 회포를 풀고 18시30분에 출발하는 인천행 직행버스를 타고 귀경하였다. 이번산행은 안산에 소나무님과 연천에 파랑새님이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고 경기 최고 명산답게 괴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운악산의 수려한 경치가 너무 좋았다.

사진보기 1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441&categoryId=0®dt=20121120124126

사진보기 2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442&categoryId=0®dt=20121120124219

사진보기 3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443&categoryId=0®dt=20121120124332

 

                              제4구간들머리 노채고개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전신주 있는곳으로 진행합니다.

                                    조금오르막길로 진행하면 첫 이정표가 나온답니다. ㅎ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키다리님 선정화님 소나무님 파랑새님 ㅎ

                                 출발 30분만에 원통산 찍고 인증샷 ~~~^^

                경기 최고명산 운악산이 함께 하네요 ㅎㅎㅎ       .

               ㅋㅋㅋ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ㅎ

                기둥바위를 지납니다.

                     뒤를 돌아보니 상고대가 하얗게핀 연인산과 명지산이 조망되네요 ㅎ

                                    1.2.3. 암벽코스 갈림길에서 오른쪽 내림길로 진행합니다

                    여기가 암벽3코스네요  추락 사고로 먼저가신 고인의 추모비가 눈에 떼입니다. 장비없인 도저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바위와 노송이 잘 어우러 지는것 갔습니다. ㅎ

                             애기고추를 닮았다고 붙혀진 애기바위 비슷하게 생겻네요 ㅎㅎㅎ

                   운악산 서봉에 도착했네요 ㅎ

                 날씨가 쌀쌀해서 김치찌게가 제맛 이더군요 ㅎ  산 정상에서 생계란넣고 라면 끓여먹기는 처음입니다. ㅎ

             운악산 동봉을 지나면서~~~~^^

           요계단을 내려서면

                    운악산 남근석이 나오죠 ㅎㅎㅎ 아래글 함 읽어보세요 ㅎ

 

              절고개 갈림길 이네요 여기서 아기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캬 ~~~ 흉물 스럽게 파해쳐진 석산개발 현장 ㅠㅠ

                여기가 절암재 갈림길 이네요 오른쪽 길원목장 방향 내림길로 진행합니다.

                   바로 헬기장을 지나고~~~^^

                   군부대 울타리 철조망을 끼고 진행합니다.

                 등산로가 끝날때 우리도 명패하나 걸고갑니다.ㅎ

                    택시오기를 기다리면서 구간종주 플래카드를 펼치고 ㅎㅎㅎ 인증샷

                헤어지기 아쉬어 간단하게 한잔 ㅎ 파랑새님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