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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산행이야기

[스크랩] 세인산악회 일곱번째 시산재를 마치고

세인산악회 일곱 번째 시산제를 마치고

 

2013년 2월24일 오늘은 세인산사랑산악회 시산제를 올리는 날입니다. 산악회 창건일에 이번이

일곱 번째 거행하는 행사라서 익숙해지기도 하였으련만 이번에도 처음으로 접하는 일인 것처럼 많이 슬래 이고 긴장이 되네요. 새벽 일찍이 잠에서 깨어나 우선 목욕 제기부터하고 어제저녁에 준비 해두었든 깨끗한 화선지 위에다 우리 세인 산사랑 산악회 시산제에 신령님을 모셔올 초혼 문을 정성스럽게 한자 한자 쓰 내려갑니다.

 

유세차 계사년 정월 보름 세인산사랑산악회 일동 감소고우 지난한해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보살펴주신 감사함과 올 한해도 변함없이 울회원님들 모두 평안한 가정 이루시고 무사산행을 기원 드립니다.~~ 이렇게 적은 초혼 문을 곱게 접은 봉투에다 넣고 배낭을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

 

올해는 참여인원이 많아서 대형버스 두 대를 운행하게 되었네요. 버스한대는 조병곤 회장님이 인솔하기로 하고 한 대는 지가 회원님들을 인솔하기로 되어 있어서 처음 출발지인 삼산동 롯데마트 앞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 하였답니다. 아직 어둠이 채 겉이기 전인 새벽 공기가 참 맑고 시원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단 말이 갑자기 머리를 스쳐 가네요.

 

이젠 지도 중반을 훌쩍 넘어 머리카락이 퇴색되어 가는 시점이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이팔청춘인지 이렇게 무슨 일만 있으면 설레 이고 긴장이 된답니다. 추울 거라던 기상예보와는 달리 날씨는 포근합니다. 약속장소에는 울 산악회 전세버스가 벌써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고 조병곤회장님 내외분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출발시간에 맞추어 부평공고 앞에서 준비물을 적재하고 갈산역 계산역을 거쳐 인천 대공원 앞 도착 기다리고 있던 울님들 모두 태우고 한적한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렸습니다.

 

시산제에 참석한다고 신청 접수한 인원은 100명이였는데 갑작스런 일로 참석을 못하게 된 회원님들이 많이 발생하였네요. 1호차에 37명 2호차에43명 승용차에 4명 총원 84명이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지장산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휴게소에 들러서 회장님과 차를 바꾸어 타고 1호차 회원님들께도 정중히 인사를 올리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개인선물 나눠드리고 어느새 지장산 입구 시산제 행사 장소에 도착하였네요.

 

울님들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미소님께서 준비해온 제물을 정성스럽게 제단에 차려놓고 행사를 시작하려는데 아뿔싸 중리이장님께서 앰프에 연결할 전선을 두고 오셨다 네요 날씨는 포근하지만 그래도 차가운 공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까봐 회원님들을 버스 안에서 기다려달라고 전달을 하고 빠진 것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동안 이장님이 도착하였네요.

 

앰프 연결 을하고 09시40분부터 시산제행사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울님들 엄숙한 분위기속에 식순에 이어서 행사가 완만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더디어 성황리에 제례의식이 끝나고 음복을 마친 다음 스트레칭하고 단체기념 사진 한 장 남긴 다음 10시 50분부터 먹거리 준비할 회원님들 몇 분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차갑기로 소문난 지장냉골 계곡을 우로 두고 널따란 임도 길을 한참이나 진행하여 12시10분에 임도길이 끝나는 잘루맥이 고개에 도착하였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란하늘아래 만물의 생명체들이 시작을 알리려는 듯 버들강아지 솜틀이 송골송골한 새움을 틔우고 반쯤 녹아내린 고드름은 여러 모양의 형상을 나타내고 있네요. 휴식을 취하면서 목을 축여주는 막걸리한잔은 어느새 시럼을 잊게 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그 시간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충분한 휴식도 취했고 후미그룹 팀들도 도착하고 12시25분부터 가파르게 시작 되는 오르막길을 지장봉을 향해 목까지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진행합니다. 날씨가 따뜻한 탓인지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가파르게 약 10여분 진행하여 전망 좋은 봉우리에 도착하여 숨고르기를 한번하고 고도가 높아짐에 바닥이 미끄러워서 회원님들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할 것을 전달합니다.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13시20분에 지장산 정상에 도착 하였습니다.

 

정상주변은 제법 널따란 공간이 있고 가슴까지 후련하게 해줄 만큼 사방이 탁 트인 전망! 금학산이 손 뻗으면 닿을 듯이 가깝게 우뚝 솟아있고 굽이굽이 파노라 마치는 산과 골짜기의 설경은 마치 높은 파도가 출렁이며 다가오듯 장관을 이룹니다. 조금멀리 바라다 보이는 최전방 관측소 고대 봉이 전망되고 그 너머로 펼쳐지는 철원 평야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정상은 어느새 인산으로 탈바꿈하여 여기저기서 친한 이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주거니 받거니 먹을거리를 건네는 울님들 행복한 모습 바라보니 또 한 번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게 되네요. 이럴 땐 쉬지도 않고 흐르는 시간이 참 야속도하지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고롱이 미롱이 조형물을 배경삼아 여러 장 기념사진을 남기고 뒷정리를 깨끗하게 한 다음 14시20분부터 하산을 서둘러야 했답니다.

 

급경사 로프구간을 통과할 땐 울 대장님들이 회원님들을 안전하게 유도하고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와서 14시50분에 화인봉 갈림길에 도착하였습니다. 선두그룹과 거리가 많이 벌어져서 후미그룹들은 저와 함께 임도길 로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산우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아침에 출발하였던 지장산 주차장 입구에 도착하였네요.

 

산행도 하지 않고 먹거리 준비를 해준 울님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울님들 열정적인 열기와 장작불 난로를 피운 하우스 안은 온기가 가득하네요.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기분 좋게 취해보렵니다. 이 술잔 저술잔 사양하지 않고 받아 마신 술잔속이 아련해질 무렵 짐정리를 끝내고 귀경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기분 좋게 취한 울님들 버스 안은 달리는 라이트 클럽으로 변신하여 즐거움과 행복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오늘따라 인천 까지 오는 시간이 어찌나 짧게 느껴지든지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듯해요

히~히~히~

이렇게 세인산사랑산악회 일곱 번째 시산제 산행은 성황리에 끝맺음을 하였습니다. 시산제 준비에 애쓰신 조병곤 회장님과 노광문 총무님을 비롯하여 세인산사랑 산악회 임원진 여러분과 정회원 여러분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산제 행사에 참석해주신 인천 샘터산악회 인천 산타산악회 인천 로꾸거산악회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며 중요 행사 때마다 도움주시는 산영회 회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행사에 협찬해주신 여러 회원님들 한분한분 이름을 올려드려야 마땅한데 저에게 인명부가 없네요. 월례회 때 다시 한 번 공개토록 해야 되겠습니다 . 세인산사랑 산악회 회원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세인산악회 파이팅!!!

사진보기 1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516&categoryId=2&regdt=20130225152927

사진보기 2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515&categoryId=2&regdt=20130225152832

 

         준비해온 제물을 정갈하게 차려놓고~~~~

           엄숙한 분위기속에 행사가 진행됩니다.

         제례의식을 시작합니다. 신령님을 모셔올 초혼문을 읽고~~~

    모두다같이 신령님께 세번 절을 올립니다. 올한해도 아무탈없이 무사산행 하게 보살펴 주옵소서~~

    저 ~ 베낭을 짊어질 어깨가 굳건 하도록 살펴 주옵소서~~~ㅎ

           자~~ 지금부터 산행을 시작 해볼까요 ㅎㅎㅎ

             지장골 관인봉이 우뚝하게 내려다 보네요 ㅎ

               이렇게 평탄한 임도길을 한참 진행합니다.

           여기가 잘루맥이 고개네요 여기서 부터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합니다.

          새봄을 알리려는듯 포송한 솜털 버덜이 앙상맞네요 ㅎㅎㅎ

             헉헉 막걸리한잔 먹고 오르려니 숨차네요 ㅎ

                      오른쪽 금학산과 왼쪽 고대봉이 나란히 조망 되네요 ㅎ

               산사랑산악회 등반1대장님 제일먼저 지장봉 정상을 오릅니다.

   지장봉 정상석과 고롱이 미롱이 조형물

 

             요맛에 정상 오르죠? ㅎㅎㅎ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ㅎ

             인천샘터산악회 회원님들!

               인천 산타산악회 회님들 ㅎ

          여기는 인천 로꾸거 회원님들과 함께!

        조형물과 감로수 양반 ㅎㅎㅎ

         맨 후미 우리는 여기서 임도로 하산 합니다.

        다정히 걸어가는 로꾸거 횐님들 정다워 보이죠? ㅎㅎㅎ

출처 : 세인산사랑산악회
글쓴이 : 감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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