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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종주

한북정맥종주 제9구간 울대고개~솔고개

 

한북정맥종주 제9구간 울개고개~솔고개

산행일시 : 2013년 3월31일 당일산행

날      씨 : 맑음

이동경로 : 부평공고~송추유원지(3700번 의정부행버스이용)~울대고개(34번버스이용)~솔고개~송추유원지~부평공고

산행코스 : 울대고개~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자운봉(739.5m)~신선대(725m)~우이암~우이령~상장능선~솔고개

산행시간 및 거리 : 울대고개~사패산 1시간소요. 사패산~649봉 1시간소요. 649봉~자운봉1시간소요. 자운봉~신선대 30분소요.

                신선대~오봉갈림길 1시간10분소요(점심시간포함) 오봉갈림길~우이령 1시간10분소요. 우이령~상장봉 1시간소요.

                상장봉~솔고개 1시간30분소요. 총 17km 8시간20분 산행.

참여인원 : 감로수 상그릴라 선정화 키다리

경비내역 : 왕복버스비 26,400원 주류 및 간식 18,000원 계 44,400원 누계금액 469.000원

 

2013년 3월31일 오늘은 한북정맥 제9구간 울대고~솔고개 구간종주를 떠나는 날이다.

지난 셋째주일요일은 로꾸거 산악회 시산제에 참석하느라고 한북정맥종주를 하지 못하고 다섯째주인 오늘 제9구간 구간종주를 하게 되었다. 이번산행은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절세풍경인 명산 중 명산이라고 소개할 수 있는 산이기 때문에 함께하자는 일행들이 7명 정도 되었는데 갑자기 피치 못할 일이 생겨서 3명은 불참하고 상그릴라님 선정화님 키다리님 필자님 4명이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함께할 일행들 모두 부평공고 앞에서 집결하여 의정부행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하려고 약속장소에 도착해보니 먼저 나와 기다리고 계신다든 상그릴라님은 보이질 않고 키다리님만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어찌된 일인지 상그릴라님께 전화를 걸어보니 부평공고가 아닌 계산공고 앞에서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산행안내문을 카페에 올릴 때 부평인 지명을 빼고 공고 앞이라고만 적은 것이 필자의 실수인 것 같다. 잠시 후 상그릴라님께서 도착하고 출발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산행진행엔 별무리 없을 것을 예상하며 기분 좋게 버스에 올랐다.

 

인천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의정부터미널 까지 운행하는 3700번 시외버스 안은 일요일 아침시간이라서 승객이 아무도 없었다. 약1시간40분쯤 달리든 버스는 송추유원지에 도착하였다. 일행들은 곧바로 불광동 에서 오는 34번 버스를 갈아타고 이번구간 들머리인 울대고개에 도착하였다. 버스정류장에서 오른쪽 공터로 이동하여 간단한 몸 풀기와 산행준비를 마치고 멋지게 사진 한 장 남기고 08시15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한껏 가까이 다가온 봄 날씨에 자리를 내어주기가 아쉬워 시샘이라도 하려는 듯 밤새내린 하얀 설이가 제법 쌀쌀한 기운을 품어 내고 있다.

 

입산통제 초소 뒤로 흐릿한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이내 오르막길로 접어들게 된다. 이번구간은 비법정 탐방로를 여러 군데 거쳐 가야하는 구간이다. 하지만 정맥을 종주하려면 꼭 거쳐야하는 길이고 특히 이번 구간 중 상장능선은 오래전부터 꼭한 번 올라 보고 싶었든 구간이기에 통제구간을 무사히 통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보다 기대와 설래 임이 더 큰 것 같다. 낙엽을 하얗게 뒤덮었던 설이는 아침햇살에 못 견뎌 수분으로 변하고 이내등산로는 걷기 편안한 쿠션 길로 이어진다. 약10분쯤 진행하다보면 지도에 표시되어있는 36번 철탑을 지나게 되고 오늘 진행할 사패산과 도봉산 주능선이 뚜렷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첫 번째 벙커 위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살짝 내려서면 원각사에서 안골계곡으로 연결되는 북한산 둘래길 을 교차하게 되고 우리일행들은 정맥길 직진으로 연결되는 입산금지 금줄을 살짝 넘어서 유유히 사라지는 일행들 뒤를 바짝 쫒아본다. 08시46분에 이곳을 통과하여 제법 가파르게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며 삿갓 모양을 한 암봉을 지나 09시08분에 사패산 정상 갈림길에서 발걸음을 잠시 정상 쪽으로 돌린다.

 

일행들은 잠시 후 사패산 정상에 도착하였고 사방이 탁 트인 환상적인 절경은 땀 흘린 자의 보답으론 분에 넘치듯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지나온 정맥 마루금과 앞으로 진행할 도봉산 일대의 닭 벼슬같이 뾰죽뾰죽 솟아오른 괴암절벽으로 펼쳐지는 영화장면 같은 파노라마는 가히 환상적이다. 가슴이 터질 듯이 마구 방망이질을 해 데는 심장을 겨우 진정시키고 멋진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남긴다. 잠시 벗어났든 정맥 길로 또다시 회향하여 자운봉 이정표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잠시 후 원각사에서 오르는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 범골입구 에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났다.

 

09시40분에 회룡탐방센터와 송추분소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 가파르게 오르는 목제 계단 길을 치고 오른다. 산객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바위 앞을 지나며 한없이 적게 느껴지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전망바위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며 여러 가지 형상들을 나타내는

암봉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저 멀리 북한산 인수봉과 만장봉 그리고 백운대가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삼각산이 산 능선사이로 살짝 고개를 내미는 절묘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의 신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서울시가지 건물들이 발들이여 놓을 틈 없이 빼곡히 새워진 모습 또한 잘 그려진 한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잘 이루는듯하다.

 

10시15분에 사패능선 끝 지점인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고 있는 해발649m(산불감시초소) 봉우리에 도착하여 잠시휴식을 취하며 약간의 간식 타임을 가져본다. 상그릴라님 께서 건네주신 달콤한 산도 비스킷 한 조각이 온몸의 피로를 풀어 주는듯하고 키다리님께서 가져온 단감 한 조각은 땀 흘린 산객의 목마른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진행방향으로 송곳같이 뾰족하게 솟아오른 자운봉과 만장봉 그리고 선인 봉을 배경으로 멋지게 사진 한 장 남기고 과거에 대공포 포대가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칼날같이 날카로운 포대능선을 시작으로 또다시 등짐을 짊어진다.

 

잠시 후 망월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두꺼비 바위를 조망하며 꽃가루를 뿌려 놓은 듯 살포시 내려앉은 밤새내린 하얀 눈길을 걷는다. 10시50분에 원도봉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얼마 남지 않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을 향하여 힘차게 발길을 내딛는다. 코가 땅에 닿을 듯이 가파른 계단 길을 헉헉대는 숨소리에 집중하며 단박에 올라선다. 잠시 후 도봉탐방지원센터 갈림길 이정 목을 지나면 만장봉과 선인봉이 우뚝 솟은 모습을 가장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바위에 서게 된다. 웅장하면서도 날카로운 선인봉과만장봉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Y이 계곡 진행할 준비를 하면서 잠시 걸어왔든 길을 뒤돌아보니 지나온 사패산 정상에는 조금전과달리 많은 산객들이 모여 있는 관경이 멀리서 보이는 새때처럼 보인다.

 

Y이 계곡은 명칭처럼 급경사 암벽을 내려섰다가 또다시 가파른 오르막 암벽을 올라야 하는 코스로서 도봉산 구간중 난이도가 가장 높고 짜릿한 스릴과 두려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코스중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다. 아까부터 다리 근육통을 호소하던 키다리님 상태를 확인해본다. 그동안 같이 산행한 경험으로 보아 심각한 상태는 아닌듯하다. 온몸을 오로지 쇠파이프에 어지를 하여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추억될만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또다시 도봉산 최고봉 꼭대기를 향하여 안간힘을 다하여 올랐다. 먼저 올라간 상그릴라님께서 저쪽에서 카메라를 들고 손짓을 한다. 사진을 찍어 주시려는 듯 하여 두 손을 번쩍 들고 어설픈 포즈를 취해본다.

 

봉우리를 넘자 우뚝하게 솟은 괴암괴석 암봉과 노송이 잘 어우러진 신선봉이 바로눈앞에 다가선다. 도봉산은 북한산과 더불어 서울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강암의 우람한 괴암괴석 들로 그 경관이 수려하고 최고봉인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등 세봉이 도봉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라는 안내판을 뒤로하고 암벽으로 이루어진 신선봉을 향해 오른다. 신선봉 정상에 서보니 인간이 아닌 그 누군가가 정성으로 쌓아올린 듯 한 기묘한 바위 봉이 시선을 장악하고 저 앞쪽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북한산 인수봉과 만장대가 함께하는 백운대 모습이 수도를 대표하는 명산답게 어찌나 우람하고 날카로워 보이는지 보는 이의 감격스러운 탄성을 또 한 번 자아낸다.

 

잠시도 시선을 땔 수 없는 그림 같은 풍경을 여러 장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직접 육안으로 보는 것만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채 또다시 가야할 길로 발길을 돌린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신선봉에서 내려와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하다 12시 정각에 지쳐가는 몸뚱이를 달래기 위해 전망 좋은 바위위에서 자리를 편다. 국립공원 내외서는 불을 피울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은 컵라면과 밥을 준비하고 반찬으로는 오리훈제를 준비하였다. 정기산행 때 보다는 초라한 밥상이지만 시장이 반찬이 되어 맛나게 허기를 채우고 디저트로 과일과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입가심을 하였다.

 

조금 전에 지나온 신선봉은 몇 년 전에 딸아이를 데리고 올랐다가 처음으로 따라나선 딸아이가 얼마나 혼 줄이 났는지 지금도 산에 가자면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어 되는 우리 딸아이 모습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다리통증을 호소하던 키다리님 상태를 다시 한 번 체크하고 길 떠날 준비를 서두른다. 지나온 길을 잠시 뒤돌아보니 시간이 배꼽알람 울릴 시간인지라 군데군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점심 먹는 정다운 모습들이 조망되고 그 모습을 관찰 이이라도 하려는 듯 까마귀 한 마리가 상공을 빙빙 날아다닌다.

 

12시50분에 오봉갈림길 이정표에서 우이암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약간 내리막길을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봉우리마다 거대한 바위하나씩 위고 있는 듯 한 오봉이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계속해서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하면 헬기장을 넘고 우이암 0.3km를 가리키는 이정 목을 지나치게 되면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옆으로 진행할 수 있는 약간 흐릿한 길이보이면 입산출입을 금지하는 울타리를 넘어서야한다. 오가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잽싸게 그곳을 통과하여 조금 더 진행하다보면 입산금지 현수막이 걸려있는 금줄과 파괴된 원형 철조망을 넘어선다.

 

내리막길로 연결되는 우이령 방향 등산로는 예상했든 흠한 길과는 달리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는지 등산로는 비교적 뚜렷하였고 마사흙길로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길이 조금 미끄럽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해온 길에 비하면 걷기에 편안한 길이라고 표현해도 가언은 아닌 듯싶다. 이렇게 내리막 경사 길을 진행하다보면 교현리와 우이동으로 넘나들 수 있는 우이령(소귀고개)에 닫게 된다. 혹시나 입산 금지구역을 지키는 국립공원 요원이 있을까봐 마음조리며 조심스럽게 좌우를 살피며 울타리를 넘어섰다

 

초소 안에는 한명의 근무자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우이동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제지하지는 않는듯하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했던가? 그래도 혹시나 산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부를까봐서 최대한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고 재빨리 초소 앞을 통과하였다. 14시10분에 오봉의 다섯 봉우리가 가장 잘 보이는 오봉 전망대에 도착하여 여러 장의 기념사진을 남기고 전망대 앞 참호로 연결되는 길 없는 그곳으로 잠시 오르다보면 흙을 파 낸듯한 공터를 지나고 조금 전에 지나온 입산금지 통제 초소 뒤로 연결되는 정맥 길과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상장능선 까지는 또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게 된다. 발걸음이 빠른 상그릴라님은 앞서 보내고 다리통증을 호소하던 키다리님과 최대한 다리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게 보폭을 짧게 하고 천천히 뒤를 따라 진행하였다. 15시 정각에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상장능선 진행방향 첫 봉우리인 듯 한 조망바위에 올랐다. 삼각형 같이 뾰족한 북한산 인수봉이 또 한 번 우람한 자태를 덜어내고 앞으로 넘어야할 상장능선 괴암괴석 봉우리 세 개가 나약한 한 인간의 가소로움을 기선제압 이라도 하려는 듯 웅장한 모습으로 턱 버티고 있다.

 

나중에 진행하고 보니 나라니 세 개 바위 봉우리 중 첫 봉우리는 넘어가기가 도저히 불가능하고 두 번째 봉우리는 보조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넘어설만하고 세 번째 봉우리는 바위봉 옆으로 길이 뚜렷하게 잘 나있었다. 15시20분에 일행들은 왼쪽으로 둘러가는 우회 길로 먼저 보내고 앞서간 듯 한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암벽을 올라보았다 그이 정상까지 진행하는 데는 큰 무리는 없었지만 정상을 넘어서 내려갈 곳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비상용으로 자일도 준비해 갔었지만 자일을 걸을만한 곳도 없고 굿이 위험한 모험을 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에 올라온 길을 다시 조심스럽게 내려와서 빠른 걸음으로 앞서간 일행들을 따라잡았다. 두 번째 봉우리는 산행 기를 보면 오를만 하다고해서 필자가 먼저 올라보니 함께한 일행들 모두는 무난히 오를듯하여 우회하는 길도 있지만 도전한번 하기로 결심한다. 아스라이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절벽 위를 짜릿한 스릴을 느끼면서 경사각도가 매우 가파른 암벽을 네발로 기어올랐다.

 

고생 끝에 락이 있다고 해야 할까? 도전에 성공한 사람들만의 특혜라고 해야 할까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절경은 어찌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절묘함 그 자체였다. 괴암괴석들과 노송이 어우러진 닭의 벼슬처럼 뽀족뾰족 솟아오른 수많은 봉우리들과 칼날같이 날카로우면서도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산 능선! 그리고 그 아래로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서울시가지 건물들! 어느 한곳도 시선을 땔 수 없는 그림 같은 풍경이 그저 감탄의 탄성만을 자아낼 뿐이다.

 

지난 세월 속에 수도 없이 북한산 백운대를 오를 때마다 꼭한 번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껴온 이곳을 오랫동안 밀려놓았든 숙제를 풀듯 오늘에서야 올라본 소감이 정말 꿈만 같은 느낌이다. 함께한 일행들도 모두 황홀한 눈빛이 영롱하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보지만 어디 육안으로 보는 이만 하겠는가? 오랜 시간을 머물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 체 암봉을 내려서야만했다. 솔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는 등산로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비법정 구간인지라 이정표나 선답자들의 띠지는 전혀 볼 수가 없고 간간이 출입금지 집중단속 현수막이 나타날 뿐이다. 본이 아니게 범법자가 되고 말았지만 환상적인 절경에 들뜬 기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이렇게 흥분된 기분으로 한참을 진행하다가 15시50분에 널찍한 바위 위를 지나면서 또 한 번 간식시간을 가졌다. 진행예상시간보다 조금은 지체되었지만 아직은 여유가 많이 있다.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계속해서 능선 길을 조금 더 진행하면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아주가까이 보이는 전망 바위에 도착한다. 마지막으로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로 명칭에 걸맞게 보일 듯 말듯하면서도 우람한 자태를 뽐내는 숨은 벽 비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 남긴다.

 

거치른 등산로는 이내 끝이 나고 나직한 뒷동산의 묘미를 물씬 풍기는 등산로로 접어든다. 잠시 후 삼거리가 나오면 직진 능선 길을 버리고 오른쪽 솔고개 청운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서면 북한산 둘래. 길 교현리와 밤골로 연결되는 충의길 구간을 지나게 된다. 16시 30분에 제9구간 날머리 솔고개에 도착하였다. 함께한 일행들과 구간종주 완주 플래카드를 펼치고 인증 샷을 남기고 나 자신의 대견함을 자축하며 힘찬 파이팅을 외쳤다 .

 

이번구간은 비법정 구간이 여러 군데 있어서 가다말고 돌아올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 했는데 무난히 통과하여 좋았고 도심지의 대기가스로 인해 조망이 조금 흐릿해서 아쉬웠지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 덕에 절경을 즐기기엔 충분하였다. 특히 상장봉 암벽을 오를 때 그 짜릿함은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사진보기 1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538&categoryId=2®dt=20130331222411

사진보기 2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539&categoryId=2®dt=20130331230417

사진보기 3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540&categoryId=2®dt=20130401001040

 

                       울대고개 버스정류장 옆 들머리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첫번째 벙커가있는 나작한 봉우리에 올라서 오늘 진행할 구간 도봉산 주 능선을 바라봅니다.

                벙커위에서 촬깍~~~ㅎ

               조금전 벙커를 내려오면 북한산 둘래길이 교차하고 정맥길은 금줄을 넘어서 직진합니다.

          요것이 남근석 라는디요 어찌보면 들 익은 고추 같기도 하구~~~~ㅎㅎㅎ^^   

              사패산 정상 갈림길에서 잠시 정상을 향합니다.

 

                    사패산 상에서 인증샷~~~ ^^ 탁트인 전망이 가슴까지 후련해 집니다.

 

               다시 정맥길로 뒤돌아와서 자운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원각사에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고~~

                  범골입구 길림길도 지나고

               회롱탐방센터와 송추분소 갈림길도 지납니다.

               요렇게 오르막 계단길을 올라서면 ~~~~ 전망좋은 포대능선 시작 구간인 산불감시 초소에 도착 한답니다.

          망경대와 인수봉 그리고 백운대가 잘 어우러진 삼각산 모습이 산능선 넘으로 조망되네요 !!!

                   요렇게 폼 한번 잡아보고~~~ㅎ

 

                    자운봉을 배경으로 선정화님과 키다리님 ㅎ 멋져용 ㅎㅎㅎ

                 간식시간의 여유로움 ㅎ 상그릴라님 산도 비스켓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진행할 자운봉과 포대능선 ~~

                망월사에서 오르면 요기로 오겠지요?ㅎ

                  두꺼비 바위를 지나고 ㅎ

 

                  봄 날에 하얀 눈길이라니 ㅎㅎ 꽃 길이라 생각하고 걸었습니다 ㅎ

                  원도봉 갈림길을 지나 ~~~

                  지나온 사패산 정상을 담아봅니다 .

                                 선인봉과 만경봉 그리고 그 뒤로 신선대를 담아 봅니다.

 

                                 오늘 산행구간 중 제일 하일라이트 Y이계곡 스릴 짱 ~~~ㅎ

 

 

               선정화님 상그릴라님 키다리님 꼭대기에 올랐네요 ㅎㅎㅎ

                               언제보아도 신비스러운 곳! 선대를 담아봅니다.

                              인간이 아닌 그 누군가가 정교하게 쌓아 올린듯한 암봉을 배경으로 선정화님  ㅎㅎㅎ

                  북한산 인수봉을 배경으로 폼한번 잡아봅니다.

 

             마당바위 하산길도 지나고 ㅎ

                배꼽 알람이 울리네요 먹고갑니다 ㅎ

                   지나온 길 한번 뒤돌아보고 ㅎ 상공에는 까마귀 한 마리가 비행중입니다.

                  오봉 갈림길 이네요 요기서 우이암 방향으로 좌측 길로 진행합니다.

           우이암 능선길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오봉과 정면으로 소의 귀를 닮은 우이암이 보인답니다.

 

 

      우이암 0.3KM 이정표가 나오면 곧바로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보이는 흐릿한 등산로로 금줄을 넘어서 진행합니다.

 

              잠시후 원형 철조망과 입산금지 현수막이 보이지만 할수없이 넘어갑니다. 즤송혀요 ㅎ

           내리막 길로 한참 진행하면 우이령 고개에 도착합니다. 두근그리는 가슴안고 잽싸게 빠져나갑니다.

             우이령길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오봉 전망대가 나오고 전망앞으로 참호를 따라진행합니다.

 

         잠시후 요런 공터를 지나면 초소뒤로 연결되는 정맥길과 연결된답니다.

                상장능선 첫봉우리가 조망되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됩니다.

 

 

 

                상장능선 첫 봉우리에서 바라본 삼각산 조망입니다.

 

                      앞으로 넘어야 암봉을 배경으로 ㅎ

 

                진행할 봉우리 세개중 앞 뒤 봉우리는 길이없구요 가운데 봉우리는 넘어갈만 하답니다.

                        첫봉우리 정상까지올랐다가 길이 없어서 뒤돌아 옵니다.

 

                         두번째봉우리는 요렇게 암벽이 시작되고 조금만 주의하면 갈만 하답니다.

 

 

                          사진찍는다고 뒤늦게 올라오시는 상그릴라님 어여오세요 ㅎ

                       애구 키다리님 뭘그리 올려다보요? 어서 넘어갑시당 ㅎ

                   두번째 봉우리 정상에 있는 원앙새 바위 ㅎ

               지나온 봉우리와 아래사진은 삼각산~~ㅎ

 

              저기 바위 꼭대기에 까마귀 한마리가 지켜보고 있네요 ㅎ

 

                   여기 금줄 넘어서면 안전지대 ㅎㅎㅎ

               여유로운 간식시간 상그릴라님 뭘 그리 많이 내어 주시나요?ㅎ

 

               아이쿠  여기도 금줄이있었네 ㅎㅎㅎ

                마지막으로 삼각산을 배경으로 ~~~ㅎㅎㅎ

 

 

     이렇게 구간종주를 끝마치고  파이팅~ 을 외쳤답니다. ㅎ 상그릴라님 선정화님 키다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