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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자작글

키니아빠 화악산 답사를 다녀와서

화악산답사 / 월영 최상우 오늘은 지도한 장 달랑 들고 산길을 떠납니다. 동행하던 그님! 자유로운 몸 되어 동지들과 나들이 간다하고, 우리 집 키니(강아지) 녀석 오늘은 기분이 언짢은지 배웅도 하지 아니하고 크다란 눈망울만 껌뻑 그립니다. 홀로 걷기엔 너무나도 큰 산입니다! 간간이 지껄이는 까마귀 소리 벗을 삼고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 정담을 나눕니다. 곱게 물들려 차려입은 단풍잎 옷고름 사이로 한들거리며 춤추는 하얀 억새꽃 맞이하니 외롭지 아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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