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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산행이야기

2년 만에 찾은 설악산

설악산을 다녀와서

산행일시 : 2014 10 26

     : 맑음

산행코스 : 한계령휴게소~삼거리~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소청봉~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공룡능선~마등령삼거리~비선대~

              설악동소공원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한계령~삼거리 2.3km 1시간30분소요. 삼거리~대청봉 6.0km 4시간30분소요. 대청봉~희운각 2.6km 1시간50분소요.

                희운각~마등령 5.1km 4시간30분소요(아침식사시간포함) 마등령~비선대 3.5km 2시간20분소요. 비선대~소공원 3.0km 50분소요.

                 22.5km 13시간50분 산행(후미기준)

참여인원 : 세인산사랑산악회 총원 41.

 

오늘은 세인산사랑산악회 제97차 정기산행 날, 지난달 점봉산 무박산행에 이어 이번에는 설악산 공룡능선을 무박으로 떠나는 날이다. 그 동안 설악산은 십 수번 다녀왔고 백두대간 산행기를 비롯하여 여러 번 후기를 남겼기에 이번에는 세세한 기록은 하지 않으려 한다. 마지막 승차지 대공원에서 배탈이 났다는 회원 한 명을 내려놓고 41명을 태운 산악회버스는 한산한 고속도를 약4시간을 달려 03시에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108계단 빗장 문은 어느새 개방이 되었고 먼저 도착한 산님들은 앞다투어 가파른 108계단을 오르고 있다. 조금 늦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다급해지지만 바쁠수록 둘러가라는 선조님들의 조언에 따라 늘상 하든 데로 준비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단체기념사진 까지 찍고 나서 한산해진 108계단을 시작으로 031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잠시 후 앞서가든 등산객들은 몇 발자국도 못 가서 정체가 시작되었고 높아만 보이는 가을의 밤하늘엔 솟아질 듯 수많은 별빛이 반짝이고 전등불빛으로 수놓은 꼬리에 꼬리를 문 인간 대 행렬의 보기 드문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가다 말고를 반복하며 한계령 삼거리를 지나 정체구간은 끝이 나고 바삐 움직이는 앞사람 발자국을 따라 끝청봉에 도착하였을 때 깜깜한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들어낸 운무 속에 가려진 산봉우리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고 동쪽 하늘에 떠오른 태양빛이 눈부시게 찬란하다.

 

발딛을 틈 없이 북적 이는 중청대피소를 지나 대청봉을 오르는 길은 강하게 불어대는 칼 바람과 사투를 벌여야 하였다. 강한 바람에 밀려 비틀거리다 싶이 정상에 도착하여 정상 인증을 남기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비좁은 틈 사이로 겨우 사진 한 장을 남겼다. 한 두 차례 비가 오겠다는 읽기예보와 달리 구름 한 점 없는 가을하늘은 물감을 뿌려놓은 듯 새파랗게 색을 띄우고 공룡능선을 경계로 외설악과 내설악의 비경은 그저 탄성만을 자아내게 한다.

 

모두가 만나기로 한 중청대피소에 모여 인원점검을 하여보니 여성회원 한 명이 보이질 않아 한동안 긴장하였는데 다행이 뒤늦게 도착한 회원을 만나 안도의 한숨을 내어 쉬고. 곧바로 희운각 대피소로 하산하여 아침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인원을 확인하고 천불동코스 21명 공룡코스20명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 하기로 한다.

 

공룡능선을 들어서자  첫 번째로 반기는 신선봉을 넘어서 하늘의 꽃이라 부르는 천화대와 범봉, 일곱 사람이 서있는 듯 한 칠형제봉, 공룡능선에서 가장 높이 솟아올라 위상을 가시 하는 1275봉을 지나 마지막 나한봉을 지나오도록 차례로 반기는 낮 익은 기암괴석들 어느 곳에 무엇이 있는지 가만히 앉아서도 익힐 정도로 보아왔지만 늘 새롭게 선보이는 신비로운 자연의 선물에 오늘도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마등령 삼거리에 도착하여 지친 몸을 가누며 간식시간을 가졌다. 장엄하면서도 웅장한 세존봉과 금강굴이있는 장군봉을 양 옆으로 두고 오르막길이 그리울 만큼 계속되는 돌계단 내리막길은 다시는 걷고 싶지 않을 만큼 지루하였지만 천불동 계곡에서 흘러내는 시원스런 계곡물과 깎아지른 듯 기암괴석 암봉들이 금새 마음을 바꾸게 한다.  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비선대를 지나 약 14시간 만에 신흥사 일주문을 나서면서 멀고도 힘든 여정길을 마치게 되었다. 세인산사랑산악회 설악산 산행에 함께하신 산우님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보기1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1015&categoryId=2®dt=20141031112512

사진보기2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1016&categoryId=2®dt=20141031113850

사진보기3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1017&categoryId=2®dt=20141031114902

사진보기4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1018&categoryId=2®dt=20141031115538

사진보기5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1019&categoryId=2®dt=20141031120224

 

대기하고 있든 등산객들 다 올라가고 한산한 108계단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입부터 기파르게 오르는 한계령길 ~~

얼마 못가서 정채 구간은이 시작되네요 덕분에 별 구경 실컷 했답니다.ㅎ

북적대는 한계령 삼거리 휴식 없이 그냥 통과 합니다.

어느 듯 여명이 밝아 오네요 ㅎ

새벽의 경치는 언제 보아도 신비롭고 멋집니다.

끝청봉에서 일출을 맞이 하네요 ~ㅎ

 

용화장성능이 선명 하네요 ㅎ

억세게 부는 칼바람속에 겨우 한장 남깁니다. ㅎㅎㅎ

환하게 웃는 울님들 모습이 참 보기 좋어네요 ㅎ

오늘 넘어야 할 공룡능선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ㅎ

울산바위도 가까이 보이고요~

용화장성의 기암괴석 암봉들~

희운각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갑니다.

어수선 하지만 인증은 남겨야죠 ㅎㅎㅎ

공룡 첫 봉우리 신선봉을 넘어 갑니다.

1275봉을 중심으로 즐비한 암봉들 ~

마왕의 얼굴 바위 ㅎ

가슴 반달곰 옆모습 ㅎ

칠형제봉 인가요 ㅎ

지나온 신선봉을 뒤로하고~

하늘에 구멍 나겠네요 촛대바위 ㅎ

연화봉~~~ㅀ

ㅋㅋㅋ 어찌 이런일이 ~~~ㅎ

힘겹게 1275봉을 오릅니다.ㅎ

대청검 이라 한다죠?

그냥 바닥에 퍼질고 앉았습다. ㅎ

대청 중청을 뒤돌아 봅니다.

1275봉 정상을 담아 봅니다.

사이좋은 삼형제 얼굴바위 ~ㅎ 

십이지장 바위 (개띠)

박쥐바위 ㅎ

해태얼굴 바위 ㅎ

마지막 남은 힘을 다 써봅니다 ~~~

 

오르막이 있어면 내리막도 있게 마련이죠 ㅋㅋㅋ

마등령 삼거리에서~~~

 

ㅋㅋ 폼한번 잡아 봤어요 ㅎ

지나온 1275봉 몇번을 보아도 신비롭죠? ㅎ

마등령 정상에서 강한  비람 때문에 날아 갈뻔 했습니다.

세존봉 입니다.

천화대 범봉이구요 ㅎ

청살모 바위라고 하면 어떨까요? ㅎㅎㅎ

푸른 소나무와 기암괴석이 멋진 풍경을 나타냅니다.

천불동 계곡 만물상이죠? ㅎ

곱디고운 단풍잎이 실음을 들어 주네요 ㅎ

 

비선대의 기암괴석~

금강교를 지나서 ~

신흥사 부처님께 합장 정례 하고요 ㅎ

일주문을 나섭니다.

 

길고도 먼 여정 길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님들 모두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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