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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산행이야기

갈전곡봉을 다녀와서

 

갈전곡봉을 다녀와서

 

산행일시 : 2014 727

     : 흐린 뒤 맑음

산행코스 : 구룡령~구룡령옛길정상~갈전곡봉~왕승골갈림길~승소암~갈천리56번국도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구룡령정상~구룡령옛길정상 1.3km 30분소요. 구룡령옛길정상~갈전곡봉 2.7km 1시간10분소요. 갈전곡봉~왕승골삼거리 3.4km

             2시간20분소요(점심시간50분포함)왕승골삼거리~갈천리56번국도 2.7km 1시간30분소요(족탕 휴식포함)10.2km 5시간30분 산행.

참여인원 : 세인산사랑산악회 총원52

 

오늘은 세인산사랑산악회 93차 정기산행을 강원도 홍천군과 양양군에 위치하는 갈전곡봉으로 가는 날이다. 이번 주 내내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다가 어제 오후부터 개이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날씨가 아주 맑지는 않지만 산행하기 좋은 아침이다. 강원도 산간지방에는 100mm가 넘게 많은 비가 내린 곳도 있다고 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10m짜리 보조 자일을 말아서 배낭에 넣고 집을 나섰다.

 

지난달 정기산행 때 입석으로 다녀온 회원님들께 너무 죄송스러워서 이번에는 버스 정원석을 딱 맞추려고 하였는데 이번에도 어쩌다 보니 정원석보다 훨씬 많이 넘기고 말았다. 그래도 불편한 내색하지 않고 밝은 얼굴 비추는 울 회원님들 덕분에 미안함 마음 잠시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4시간여 만에 구룡령 정상에 도착하였다. 용이 구불구불 휘 저어며 승천 하는 것처럼 아흔아홉 구비를 넘어간다 하여 붙여진 구룡령 정상은 해발 1031m로 홍천군과 양양군을 잇는 56번 국도 고갯마루에 위치하고 있다. 구룡령정상 표지석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간단하게 몸풀기를 마친 우리일행은 11시 정각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사다리를 세워 놓은 듯 가파른 목제계단을 시작으로 갈전곡봉으로 향하는 우리일행들은 거칠른 숨소리와 함께 금새 온몸을 땀 범벅으로 만든다. 10여분쯤 진행하여 능선 길에 오르면 온통 참나무와 잡나무들이 울창하게 들어서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글 숲을 이룬다. 묵은 낙엽이 깔린 등산로는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하여 촉촉하게 젖어있고 발에 발피는 촉감이 푹신푹신하게 좋다. 구룡령 옛길정상을 지나 가파르게 봉우리에 올라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나직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산죽길을 지날 때 보기귀한 산죽 꽃과 형형색색 곱게 핀 야생화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또 한번 가파르게 올라 정상까지 중간지점을 알리는 이정목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유일하게 조망이 트인 곳을 지나다 구룡령 정상으로 연결되는 용트림 하듯 꼬불대는 56번 국도와 굽이굽이 쌓인 산줄기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오늘은 후미 팀 진행이 매우 빠른 것 같다 물 한 모금 마실 틈도 없이 따라붙는다. 정상을 조금 앞두고 길게 널어선 우리일행들의 행렬을 카메라에 담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10여분쯤 진행하여 갈전곡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주변은 널따란 공터가 있어 여러 사람이 쉬어가기 좋지만 사방이 울창한 숲 어로 우거져서 조망은 하나도 없다.

 

구룡령과 조침령을 잇는 백두대간의 능선에 위치한 갈전곡봉은 전형적인 육산을 이루고 있으며 서북방향으로 뻗고 있는 능선은 가칠봉 응복산 구룡덕봉 등의 준봉을 이루면서 방태산과 연결이 된다. 산자락에는 방동약수 개인약수 등 유명약수가 많고 왕승골 아침가리골 연가리골 조경동계곡 등의 깊은 골짜기도 많이 형성되어있다. 앞서간 다른 산악회 일행들이 마침 자리를 내어주어 널따란 정상에서 오직 세인산사랑 산악회 회원님들만이 느긋한 점심시간을 즐긴다. 백두대간종주를 할 때는 보통 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한 구간으로 진행하지만 오늘은 왕승골 삼거리에서 갈천마을로 하산할 계획이다.

 

조금씩 오르내리는 등산로는 지루함을 들 해주고 나뭇가지 사이로 간간이 보여주는 조망도 즐길만하다. 15시 정각 왕승골 삼거리에 도착하여 통나무 벤치에 앉아서 잠시 여가를 즐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진행을 하고 왕승골로 하산을 한다. 가파른 경사 길을 헤집고 내려서서 계곡물이 흐르는 곳까지 내려왔는데 기대와 달리 계곡물은 거이 바닥을 보일 정도로 수량이 적다. 발도 담그지 못하고 계속 진행을 하여 승소암을 지나 수량이 많은 곳에서 족탕을 하고 약수골산장을 지나 1630분에 56번 국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사진보기 1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963&categoryId=2®dt=20140728112756

사진보기 2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964&categoryId=2®dt=20140728113259

 

         구룡령 정상에서 단체사진 한장 남깁니다. 

           양양으로 넘어가는 56번 국도를 건너서 요기 가파른 계단을 시작으로 갈전곡봉을 향합니다.

 

                    b코스팀 14명은 차량에 남고 뒤다라 오르는 세인산사랑산악회 38명 대원들 입니다.

                잠시 진행 하였는데 숨소리는 헉헉대고 온 몸에 땀이 흠뻑 졎었네요 ㅎ

                   구룡령 옛길 정상을 지나 또 다시 오름길을 오릅니다.

 

                나직한 산죽 길도 걸어보고 ㅎ

             무명봉에 올라 잠시 쉬어 갑니다 휴~~~

 

               보기 귀한 산죽꽃과 말나리 꽃이네요~~ 야생화가 지천 입니다. ㅎ 

                  나뭇가지 사이로 오늘 처음 으로 조망해 보네요 ㅎ

       정상을 조금 앞 두고 깔딱이에서 한컷 ㅎ 오늘은 길이 좋아서 그런지 후미팀과 선두팀이 같이 가네요~~~

           출발  1시간 40분 만에 정상 도착 입니다. ㅎ

                 늘따란 정상 공터에서 느긋한 식사를 즐깁니다 ㅎ

 

                    나무 가지 사이로 비치는 태양 빛이 눈 부시게 강렬 하네요

 

              식사를 마치고  이렇게 기념 촬영을 합니다.

               간간이 보여 주는 조망도 즐길만 합니다 ㅎ

 

                 삼각점봉을 지나~~~

                          잠시  휴식을 하고요 ㅎ

 

                     요렇게 생긴 고목도 담아 보면서

 

                왕승골과 조경동으로 넘나드는 갈림길에 도착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여기서 홍천 나물과 양양 해물을 교환 하였다죠 ㅎ

 

                    오늘은 마냥 여유롭 습니다. ㅎ

 

 

                  왕승골로 내려 가는 등산로는 제법 경사도가 있습니다.

 

 

               구룡령 정상으로 올라가는 56번 국도 아흔아홉 구비를 오른 다네요 ㅎ 

                    요렇게 비탈진 등산로는 계속되고 기대 했든 계곡에는 물이 없었습니다. ㅠㅠ

             금강선원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에 내려서서 오토캠핑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도라지 꽃도 담아보고 ㅎ

                   뒤 따라 내려 오는 님들을 담아 봅니다.

                   잠시후 승소암을 지나고 ~~~

 

                  오미자와 돌 배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렸네요 ㅎ

 

 

                   아쉬운데로 여기서 뜨거운 몸을 식히고 ~~~

 

                  싱거로운 갈대 ~~

             약수골 산장을 지나~~~

 

                오토캠핑장 갈천 계곡물도 가믐 때문에 물이 적어네요

 

                   갈천리 56번국도에서 지나온 계곡을  담아 보았습니다

 

 

           휘귀하게 생긴 소나무도 담아 봅니다.

               식당에 도착 하였는데 가져온 술을 먹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분위가 조금 썰렁했죠 ㅎ

                귀경길에 하조대를 경유 하여 시원한 바다 풍경을 즐깁니다.

 

 

 

 

 

 

      주차장에 모여 우리 운영위원장님이 몇 일동안 얼려온 맥주와 막걸리를 한잔씩 하고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함께한 님들 모두 늦은 시간 까지 수고 많이 하셨구요 덕분에 무지 즐거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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