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산사랑산악회 백두대간 종산제 산행 마산봉
산행일시 : 2015년 6월28일 당일산행
날 씨 : 맑음(운무 환상적)
산행코스 : 창암 박달나무쉼터~소간령~대간령~병풍바위~마산봉~알프스리조터~진부령정상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도보 약9.9km 차량이동 4.1km 약6시간소요.
참여인원 : 세인산사랑산악회 총원40명
오늘은 지난 2011년1월 정기산행부터 시작해오든 백두대간 38좌 구간종주를 마무리하는 종산제 산행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마산봉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알려진 메르스 감염 때문에 온 나라가 뒤숭숭한 때인지라 참여 인원 모집 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늘 함께해오든 로꾸거 산악회 김광기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과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든 지난날 친형제처럼 지냈든 인천 청림산악회 김원식회장님과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로 산악회 전세버스는 훈훈한 분위기로 인천을 출발하였네요.
약3시간여 만에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박달나무쉼터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준비체조와 산행준비를 하고 단체기념 촬영을 한 뒤 A~B코스로 나누어 곰 두 마리가 사랑을 나누는 형상을 한 일명 사랑바위를 시작으로 10시10분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몇 일전에 내린 비로 인하여 계곡물이 많이 불어나서 진행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시간은 조금 지체하였지만 한 사람도 물에 빠지지 않고 모두가 무사히 계곡을 건너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을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11시에 소간령 고개를 넘어서며 숨 고르기를 하고 11시10분에 마장터를지나 갑니다.
거의 평지에 가까운 등산로는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여러 차례 계곡물을 건너서 11시50분 대간령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선두와 후미의 거리차이가 거의 없어서 일행들 모두는 간식을 먹으며 잠깐 쉬어 가기로 합니다. 지난날 단독 백두대간종주때 마지막 구간 졸업이란 북받치는 감정과 설레임 속에 여기서 아침을 먹고 간 기억이 아련하게 지나가네요 일행들 모두는 또 한번의 단체기념 사진을 남기고 가파르게 시작되는 오르막길로 마산봉을 향합니다. 20여분 동안 목까지 차오르는 거친 숨을 허덕이며 암봉에 올라 자욱하게 깔린 안개 속으로 스쳐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지난 추억을 회상하여 봅니다.
예전과는 달리 등산로가 뚜렷해져서 길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네요 오르내림을 박복하며 13시10분경 병풍바위에 도착하였을 때 그토록 기대하였든 바램이 현실로 나타났네요 지나온 선선봉과 바라만 보아야 하는 향로봉을 양쪽으로 두고 구름이 춤을추 둣 하얗게 깔린 운무가 바다를 이루는 환상적인 광경은 그저 탄성만을 자아냅니다. 일행들 모두는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고 한참 동안이나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1.0km 정도 남은 마산봉을 앞두고 시원한 그늘아래서 점심을 먹고 14시40분에 금강산 제2봉이라부르는 백두대간 남쪽 마지막 봉우리인 마산봉을 찍네요. 정말 멀고도 긴 세월이었습니다. 처음 시작 때 보다는 많은 인원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중간에 포기를 하였지만 또 새로이 도전을 한 대원들 덕분에 오늘날 여기까지 오게 되어 얼마나 가슴 벅차 오르는지 모릅니다.
단체인증을 하고 급경사로 연결되는 등산로를 따라 알프스리조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든 산악회 버스로 진부령 정상으로 이동하여 간단하게 종산제 의식을 치르고 예약해놓은 식당으로 이동하여 백두대간 구간종주 완주를 위한 축배를 들었습니다. 그 동안 함께 달려온 여러 대원님들께 백두대간 구간종주 완주를
축하 드리며 특별히 종산제 축하를 오신 로꾸거산악회 청림산악회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보기1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1125&_bloghome_menu=recent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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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으로 이동하여 완주 축배를 외칩니다. 백두대간 구간종주 완주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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