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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종주일기

백두대간 4차 5구간 봉화산 쉼터-영취산(무룡고개)

    백두대간 제4차 5구간종주 산행일시 : 2011년 3월 19일 무박 날씨 : 새벽부터 오후3시까지 계속 비가 왔음. 산행코스 : 송리마을-봉화산쉼터-광대치-월경산-중치-백운산-영취산-무룡고개 산행거리 : 총16.6km. 송리마을-봉화산쉼터 2,5km(1시간소요).봉화산쉼터- 광대치 3.2km(1시간40분소요).광대치-중치재3.2km(2시간소요).중치재- 백운산4.6km(2시간50분소요).백운산-영취산3.2Km(2시간50분 점심시간포함).영취산- 무룡고개0.9km30분소요) 11시간산행 2011년 3월 19일 백두대간 4차 5~6구간 종주를 계획했는데 20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다. 출발을 해야 할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가 일단 산행지 입구 까지 가서 산행 결정을 하기 로하고 밤10시53분 여수행열차에 몸을 실었다. 전주역을 지나면서 창밖을 내다보니 가로등 불빛에 비치는 도심지 아스팔트가 빗물에 젖어 반짝이고 있었다. 기분이 찹찹해진다. 비오는 날 산행하는 것이 무슨 대서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날이샐 때까지 만이라도 비가 오지 않길 바랬는데~~ 20일 새벽 02시53분 남원역에 도착했다. 부슬부슬 봄비는 내리지만 소낙비가 아니라서 다행으로 알고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님이 길을 잘 몰라 헤매다 04시에 남원시 아영면 송리마을에 도착하였다. 기사님께 사진 한 장 부탁하고 준비를 단단히 하여 04시20분부터 산행시작 오늘이 음력 보름이라서 날씨가 맑았더라면 달빛이 휘영청 하게 밝았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고 칠억같이 어두운 밤길을 헤드라이트 불빛에 비추어 쉼없이 품어 나오는 뿌연 입김을 바라보며 정막 감을 깨어보려고 몇 번의 헛기침을 하여본다. 05시 지난번 산행 종착지 삼거리에 도착하여 광대치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20분지나 05시20분에 봉화산 쉼터에 도착했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다 묘지 가는 쪽 산악회 리본을 따라 약 40분쯤 내려가면 남원시 아영면 송리마을 5월 달 세인 정기산행 하산 할 장소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사진 한 장 찍고 어둠속을 걸어간다. 사방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지만 양쪽이 탁 트인 억새밭 능선선길을 지나고 있는 발걸음이 빠르진 않지만 기분은 참 좋다. 07시 광대치 에 도착했다. 배도 고프고 몸도 지치고 여기서 아침을 먹고 쉬어어가기로 하고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비닐을 꺼내어 나무위에다 걸쳐놓고 컵라면 한 개씩 끓여서 아침을 먹고 한 시간쯤 걸었을 때 마주 오는 등산객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그중한사람이 세인에서 같이 산행하던 정회원 박한복씨 를 만났다. 헤어 진지 일 년 만이라 참으로 반가웠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데 한편으론 쓸쓸한 기분이던 다. 09시 중치 재에 도착 백운산 까지 4.6km남았다는 이정표를 확인하고 비 때문에 느려지는 발걸음을 재촉해보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질 않는다. 깔딱 고개를 몇 개를 넘어서 11시50분 백운산에 도착했는데 비는 거칠 줄 모르고 계속해서 내리고 안개는 짙게 끼여 사방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정상사진 몇 장 찍고 1시간30분쯤 지나 106봉에 도착 넓고 평온해 보이는 그 지리에 비가 잠깐 그친 틈을 타서 밥상을 차렸다. 비에 흠뻑 젖은 옷과 신발은 무게를 더해가고 체온은 떨어져 온몸이 덜덜 덜리는 것은 참으며 호호불어가면서 먹었던 선정화 표 김치찌개 맞은 지금도 잊을 수 가없다. 오후1시가 훨씬 지나서 밀려오는 식곤증을 참으며 다시 산행시작 능선 길은 얼마 걷지 않아서 영취산에 도착했다. 열심히 걸어온 덕분에 마침 영취산 정상에 도착하니 비도그치고 안개도 벗어지고 맑은 하늘이 드러나 저 멀리 우람하게 드러나는 남덕유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루 종일 비만 맞고 안개 낀 어둠속을 걷다가 갑자기 맑은 경치를 관망하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 애초계회에는 여기서 육십령(11km) 까지 묵어서 종주를 하려했는데 무리한 계획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무룡이 고개로 30분 만에 하산하여 이곳저곳 경치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채 제4차 5구간 종주산행을 마쳤다. 백계쉼터에서 택시전화번호를 물어서 택시 콜~ 장수군 장계시외버스 터미널도착 남 서울행 4시50분 직행을 타고 오후9시쯤 서울도착 3호선 전철타고 고속터미널에서 삼화고속 환승 9시30분 계산동 집근처에 와서 울 사랑하는 딸애 불러내서 갈비탕 한 그릇에 반주도 한잔하였다.

 

 

전북 남원시 아영면 송리마을 뒤 봉화산 산행입구랍니다.

 

지난번 상행 종착지 봉화산 및 에 삼거리. 능선으로 10분쯤 걸가면 봉화산 쉼터가 나옵니다.

 

 

새벽이 밝아올 시간인데 안개가 많이 끼어서 아직 캄캄한 한밤중 입니다.

 

 

광대치 갈림길에서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비닐을 나뭇가지에 걸쳐놓고 아침을 먹었네요!

 

 

마주오던 등산객이 사진한장 찍어주고 가시데요 ㅎㅎ

 

 

 

 

 

 

 

 

 

 

 

 

 

 

 

 

여기는 백운산과 영취산 중간지점인데 몸도 지치고 배도 고프고 점심을 먹고 가야겠네요

선정화님 어지간히 졸리나 봅니다. ㅎㅎㅎ

 

 

 

드디어 영취산에 도착했네요 안개도 그치고 하늘도 벗어지고 제대로 구경하면서 정상 인증샸~~~ㅎ

 

 

 

 

 

 

 

 

 

 

 

 

 

 

백게쉼터 사장님께서 콜택시 불러주셔서 장게 터미널까지 18.000원 내고 편하게 왔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