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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종주일기

백두대간종주 제 33구간 구룡령~조침령

 

백두대간종주 제 33구간 구룡령~조침령

 

산행일시 : 2012년 6월16~17일 무박산행

날      씨 : 흐린뒤 맑음

산행코스 : 구룡령(1031m)~갈전곡봉(1204m)~왕승골삼거리~연가리골삼거리~1061봉~쇠나드리~조침령~조침령터널관리사무소앞.

산행거리 및 시간: 구룡령~양양갈림길2.7km 35분소요. 갈림길~갈전곡봉2.4km 1시간5분소요. 갈전곡봉~왕승골삼거리 1시간30분소요.

               왕승골삼거리~연가리골삼거리 1시간5분소요. 연가리골삼거리~1061봉 1시간40분소요. 1061봉~쇠나드리 2시간소요.

               쇠나드리~조침령 50분소요. 총21.7km 9시간30분 산행.

참여인원 : 감로수 선정화.

 

2012년 6월16일 오늘은 백두대간 제33구간 구룡령 에서 조침령 까지 종주를 떠나는 날이다. 지난주 설악산 구간을 무리하게 진행한 후유증이 덜 회복된 상태이지만 계획대로 집을 나선다. 오늘은 구간거리도 짧은 편이고 등산로도 원만한 코스라서 서둘지 않고 늦어 막이 일을 끝마치고 강남고속터미널에서 23시30분에 출발하는 양양행 심야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약3시간을 달려서 양양터미널에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고 택시를 타고 구룡령 으로 이동하였다. 해발 1031m인 구룡령 정상에는 그믐인데다 구름마저 끼여 있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억같이 어둠속에 바람소리만 스쳐간다. 시원하다기 보단 싸늘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은 어싯어싯한 날씨에 재킷을 입고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한 다음 03시30분에 시작 인증 샷을 남기고 가파른 목재계단을 시작으로 오늘의 여정이 시작된다.

 

지난주 종주 때 허벅지 통증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초입부터 가파른 계단 길은 무릎까지 시큰거린다. 이렇게 약30분정도 가파르게 진행을 하여 03시55분에 구룡령옛길 정상을 자나면서부터 평탄한 능선길이 시작된다. 바닥은 낮에 내린 비로인하여 촉촉하게 젖어있고 풀잎엔 많은 이슬이 맺혀있다. 트레킹하기 좋은 길은 계속되고 구름 속에 가려져있든 눈썹만큼 비쳐지는 그믐달도 가끔씩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한다. 04시쯤 가파르게 1121봉을 올라 잠시 땀을 식히고 내리막길로 내려와서 또다시 평탄한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땀이 흠뻑 적실만큼 오르막을 오르면 갈전곡봉정상에 오른다. 05시10분에 갈전곡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갈전곡봉은 서북방향으로 뻗고 있는 능선은 가칠봉, 응복산, 구룡덕봉 등의 준봉을 이루면서 방태산과 연결되지만 사방이 큰 나무숲으로 우거져서 조망은 하나도 없었고 나뭇잎사이로 내다보이는 전경은 안개만 자욱하다. 정상에서 비박을 하는 텐트 한 동 속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쉬어가기 좋은 벤치에 앉아서 초코파이 한 개씩 먹고 열량을 보충하였다.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을 약간 내려와서 구름 속에 가려있든 태양을 잠시 바라보며 오르락내리락 고도차이가 그의 없는 평탄한길을 계속 걷는다. 생전 처음 보는 산죽 꽃길을 지나고 조망 없는 무명 봉을 수없이 많이 오르내리며 06시40분에 왕승골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배낭을 내리고 여러 가지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잠시휴식을 취하며 오늘은 참 여유롭게 진행을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08시30분에 연가리골 갈림길을 지나 09시10분에 쉬어가기 좋게 설치해놓은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오르내림의 고도 차이도 없고 사방이 숲으로 우거져서 하늘도 보이지 않을 만큼 조망도 없는 길을 걷기는 답답하고 지루하지만 시원하게 불어주는 산바람과 함께하니 그 또한 트레킹의 묘미를 느낀다.

 

10시10분에 1061봉을 지나 12시10분에 쇠나드리 옛 조침령에 도착하여 이젠 다왔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마지막 756봉을 넘어서 내리막길로 내려와서 길게 설치해놓은 목재 테크 길을 지나 임도길 에 내려서니 오늘 처음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햇빛이 눈부시도록 밝게 비친다. 13시에 조침령 표지석 앞에서 구간종주 종료 플래카드를 펼치고 인증 샷을 남겼다. 그늘진 곳을 찾아서 아침을 먹고 남은 밥을 점심삼아 먹고 진동리방향 임도 길을 약20분정도 내려와서 조침령 터널 관리사무소 앞에 도착하였다. 양양택시회사에 전회를 해놓고 넓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에서 오랜만에 족탕을 즐기고 양양터미널로이동하여 15시 50분 동서울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고 귀경하였다. 이번 구간은 지루하다 싶을 만큼 평탄한 길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늘도보이지 않을 만큼 우거진 숲길이여서 시원함은 즐겼지만 한곳도 조망이 없어서 아쉬웠다.

사진 1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Q8j6&articleno=325&categoryId=2®dt=20120620204546

 

                                            오늘도 출발전에 인증샷을 남깁니다. 처음부터 계단이 가파르네요 ㅎ

                                 이정목을 지나서 ~~~~평탄한 길을 걸어 갑니다.

 

                                       갈전곡봉 중간지점을 지나고 ~~~양양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네요 ㅎ

 

                                               여기서 부터는 조금 오르막길로 올라야합니다.

                           사방이 숲으로 우거진데다 인개까지 짙게 끼여 있으서 전혀 조망이 없네요 ㅎ

 

 

 

                             정상에서 비박하는 산꾼들 턴트속에서 뭘그리 맛나게 먹는지 사각사각 소리가 들리네요 ㅎ

                                                  아주잠깐 먼곳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선정화님! 참 한가로워 보여요 ㅎ

 

                              처음으로 보는 산죽곷 억새꽃 같아요 ㅎ

                                        구멍뚫린 고목이 오랜 새월을 말해 주는듯 하죠? ㅎ

                      왕승골 길림길 이랍니다.

 

 

 

                                    여기는 키가좀 큰 산죽 군락지네요 ㅎ

 

                                            연가라골 갈림길 이죠 ㅎㅎㅎ

 

                                여기서 쉬었다가 막 출발 하려는데 뱀이  한 마리 나타나서 자칫 발을뻔 했네요 휴~~~ㅎ

 

                                                 뱀조심 할때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요런 길만 걷네요 지루할만큼 ㅎ

 

 

 

 

                      요런 이쁜 꽃도 보고~ㅎ

 

                          구간내내 처음 보는 바위 ㅎㅎㅎ

                                     요 목재 태크를 지나면 조침령 이랍니다.

 

 

 

                                      요 임도를 따러가면 조침령 표지석이 나오죠 ㅎ

 

 

                                     이렇게 구간종주 마무리를 짖고요 ㅎ

                              요기서 아침에 먹고 남은 밥으로 점심 때웠답니다.ㅎ

                                                 ㅋㅋㅋ 꽃밭에서 한컷하고 ㅎ

 

                  터널관리사무소 라네요 ㅎ 화장실 개방이나 하시징 ㅠㅠ

                        지도에 진동리방향  임도길로 20분정도 여기로 내려와서 양양개인택시에 전화 해놓고 족탕을 즐겼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