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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산행이야기

키니아빠 오색주전골을 다녀와서

    키니아빠 주전골을 다녀와서 글쓴이 감로수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설레임 입니다. 오늘은 산들산악회 님들을 만나는 날 약속시간은 아직 여유가 있는데도 다급해지는 마음에 애꿎은 옆 사람만 자꾸만 다그칩니다. 이른 시각인데도 울님들 많이 모여셨네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44인이 한 몸 되어 인천산들산악회2010 새로운 출범을 알리면서 강원도 속초 주전 골을(옛날에 가짜주화를 만들던 곳) 향해 힘차게 달려갑니다. 달리는 차창 넘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산과들은 울창한 푸르럼으로 물들어, 비 내린 뒤에라 더욱 선명하게 보이네요. 인천을 떠나 2시간40분만에 산행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한 체조와 기념찰영을 마치고 09시50분 산행을 시작 합니다.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마에 땀발울이 맺히기 시작하네요. 처음부터 가파른 길 빠른 걸음으로 올라봅니다 . 약 40분소요 10시30분 신선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등선 대에 도착, 짓은 안개 속에 조금씩 보이는 전경은 또다런 아름다움을 표출합니다. 많이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뒤로한 체 11시10분 신선이 하늘로 오르기 전에 여기서 깨끗하게 정화했다는 높이가 30m 인 등선폭포를 지나 12시00분에 십이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점봉 산에서 시작하여 주전 골의 비경과 함께 열두 굽이굽이 흘러 폭포로 이루어졌다는 십이 폭포 좋고 나쁜 사연도 많이 흘려보냈지 쉽습니다. 짧은 코스로 산행을 한 제2팀과 합류하여 맛나 는 간식 먹고 굽이굽이 계곡을 따라 깍아 놓은 듯한 각각이 다른 모양을 한 괴암석 봉우리들을 감상하다보니 발걸음은 어느덧 용소폭포에 도착했네요.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이 소에서 천년을 살던 이무기 두 마리가 승천을 하려 했으나 암놈이무기는 준비가 안 되어 승천할 시기를 놓쳤는데 용이 되려다 못된 암놈 이무긴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른 폭포들과 달리 용소 폭포는 떨어지는 낙수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지 않고 힘차게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입니다. 설악산의 비경을 한껏 뽐내고 있는 천불동 계곡의 축소판인 주전 골 입구에 우뚝 솟아있는 정상부근에 한사람만 겨우 앉을 수 있다고 하여 독주 암이라 부러는 봉우리를 돌아 오후 1시40분 오색사(성곡사)에 들러 오늘에 즐거움과 좋은 인연 맺어진 행복함을 감사드리고 오후2시에 전 회원 모두 무탈하게 오색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구수한 옛날 순두부 백반으로 단단히 배를 채우고 달리는 귀경길 거산 버스는 노래클럽으로 변신하여 너와나 아니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신나게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산행준비에 애쓰신 산들산악회2010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새로이 출범한 산들산악회2010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함께한 청솔모님 정수용님 김주연님 박문흥님 순남님 감로수 님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